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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깜둥바가지 아줌마

지은이
권정생
출판사
우리교육
페이지수
191
대상
초등 5
권정생 선생님이 새롭게 쓴 것은 아니다. 앞서 나온 동화집 중에서 지금은 책이 절판되어 볼 수 없는 작품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다시 손본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 서로 감싸주는 따뜻함과 착한 사람들이지만 삶의 터전을 허무는 불의 앞에선 용감하게 맞서는 용기를 만날 수 있다. 독자서평 소박한 이야기. 몽실언니로도 알려진바 있는 권정생 선생님의 단편집이다. 2년전 몽실언니를 감명깊게 읽었던 덕에 단편집도 서슴없이(아니,조금은 망설이다)사버렸다.단편집은 짤막짤막 끊어지는것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별다른 리뷰도 없는터라 고민은 했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돈은 나가고 책은 내손에 들려있는데. 별재미가 없다면 통신판매로 팔아버리리...라는 책에게는 엄청 위협적인 말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한장한장 두터운 페이지를 넘기며 읽을때마다 몽실언니와는 다른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작품인 '토끼나라'는 토끼들이 너구리와 사자,곰을거쳐 나라를 빼앗기고 되찾고,갈라지고 하는 어찌보면 유치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허나 잘생각해보면 '토끼나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게 아닌가싶다. 우리나라가 남과 북이 서로 갈린것처럼 토끼나라도 사자나라와 곰나라로 바뀌어 같은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다른문화를 배워가며,별개의 민족이 되버리는 내용은 실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나중에는 두마리의 토끼(순이,돌이;;)와 배꽃나무로 인해 다시 토끼나라는 두개가 아닌 하나가 된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꽤나 풋풋한결말인데도 안타깝게 느껴지는것은,'남과 북이 어서 통일이되었음...'하는 권정생 선생님의 애타는 마음이 뼈속까지 전해지기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메인이야기인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어느면으로는 별볼일 없겠지만 꽤나 소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럽고,보잘것 없는 깜둥바가지 지만,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밝고,따뜻하다. 너무나도 착하고 다정하기에,자신을 비웃는 반찬그릇(...이 많으니 반찬그릇이라 부르겠다;)들에게조차 10억을 준대도 팔수 없을것 같은 미소를 지어주고,바보같을 만큼 따스하기에 같은처지인 된장 뚝배기에게도 미운소리를 듣지만 역시 따스한 말한마디와,행복해지게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미소를 보여준다. 아무리 자신이 보잘것 없고 낡았다지만 한번도 자신을 자책하지 않는 밝게 살아가는 깜둥바가지 아줌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나 자신을 비웃어대던 사기접시가 깨져서 손도 내딯을수 없고,눈으로 볼수도 없는 나라로 가버렸을때도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진정으로 슬퍼했으며,너무 낡았다는 이유로 강물에 떠내려 버려지게 되었을 때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 않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 얄밉던 사기접시를 떠올리던 깜둥바가지는 인지상정보다 더한 따스함을 가지고 있을것이라 짐작이 가게 한다. 또,이웃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다. 10가지의 이야기중 이두가지의 이야기가 제일 감명깊고 공감이 갔다.그리고 권정생선생님의 작품은 <남의 이야기지만 내이야기처럼 생각되게 하는>신기한 마술과도 같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아무리 매정하고 모진사람조차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이야기를 만드는 재주를 가지신 분이 바로 <권정생>선생님이 아니신가 싶다. 정말,추운겨울날 몸이 아닌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는바다. 언젠가는 몽실언니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인상깊은 구절: "너무 슬퍼들 마세요. 그 동안 여러분들과 이 부엌 안에 살면서 저는 정말 행복했어요.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니, 제가 못생겼어도 쓸모있는 바가지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되는군요. 저도 정든 이 부엌을 떠나는 것이 가슴을 에듯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거에요.이처럼 다 찢어진 제 몸뚱이는 부엌 안에서 이젠 쓸모없는 거예요. 어느 때나 한번은 헤어져야 할 우리들인 걸요. 부디 몸조심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해 주세요.그리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세요."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그 이상 말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눈물이 자꾸만 자꾸만 흘러내렸습니다. 몽실언니로도 알려진바 있는 권정생 선생님의 단편집이다. 2년전 몽실언니를 감명깊게 읽었던 덕에 단편집도 서슴없이(아니,조금은 망설이다)사버렸다.단편집은 짤막짤막 끊어지는것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별다른 리뷰도 없는터라 고민은 했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돈은 나가고 책은 내손에 들려있는데. 별재미가 없다면 통신판매로 팔아버리리...라는 책에게는 엄청 위협적인 말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한장한장 두터운 페이지를 넘기며 읽을때마다 몽실언니와는 다른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작품인 '토끼나라'는 토끼들이 너구리와 사자,곰을거쳐 나라를 빼앗기고 되찾고,갈라지고 하는 어찌보면 유치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허나 잘생각해보면 '토끼나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게 아닌가싶다. 우리나라가 남과 북이 서로 갈린것처럼 토끼나라도 사자나라와 곰나라로 바뀌어 같은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다른문화를 배워가며,별개의 민족이 되버리는 내용은 실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나중에는 두마리의 토끼(순이,돌이;;)와 배꽃나무로 인해 다시 토끼나라는 두개가 아닌 하나가 된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꽤나 풋풋한결말인데도 안타깝게 느껴지는것은,'남과 북이 어서 통일이되었음...'하는 권정생 선생님의 애타는 마음이 뼈속까지 전해지기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메인이야기인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어느면으로는 별볼일 없겠지만 꽤나 소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럽고,보잘것 없는 깜둥바가지 지만,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밝고,따뜻하다. 너무나도 착하고 다정하기에,자신을 비웃는 반찬그릇(...이 많으니 반찬그릇이라 부르겠다;)들에게조차 10억을 준대도 팔수 없을것 같은 미소를 지어주고,바보같을 만큼 따스하기에 같은처지인 된장 뚝배기에게도 미운소리를 듣지만 역시 따스한 말한마디와,행복해지게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미소를 보여준다. 아무리 자신이 보잘것 없고 낡았다지만 한번도 자신을 자책하지 않는 밝게 살아가는 깜둥바가지 아줌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나 자신을 비웃어대던 사기접시가 깨져서 손도 내딯을수 없고,눈으로 볼수도 없는 나라로 가버렸을때도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진정으로 슬퍼했으며,너무 낡았다는 이유로 강물에 떠내려 버려지게 되었을 때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 않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 얄밉던 사기접시를 떠올리던 깜둥바가지는 인지상정보다 더한 따스함을 가지고 있을것이라 짐작이 가게 한다. 또,이웃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다. 10가지의 이야기중 이두가지의 이야기가 제일 감명깊고 공감이 갔다.그리고 권정생선생님의 작품은 <남의 이야기지만 내이야기처럼 생각되게 하는>신기한 마술과도 같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아무리 매정하고 모진사람조차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이야기를 만드는 재주를 가지신 분이 바로 <권정생>선생님이 아니신가 싶다. 정말,추운겨울날 몸이 아닌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는바다. 언젠가는 몽실언니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인상깊은 구절: "너무 슬퍼들 마세요. 그 동안 여러분들과 이 부엌 안에 살면서 저는 정말 행복했어요.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니, 제가 못생겼어도 쓸모있는 바가지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되는군요. 저도 정든 이 부엌을 떠나는 것이 가슴을 에듯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거에요.이처럼 다 찢어진 제 몸뚱이는 부엌 안에서 이젠 쓸모없는 거예요. 어느 때나 한번은 헤어져야 할 우리들인 걸요. 부디 몸조심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해 주세요.그리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세요."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그 이상 말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눈물이 자꾸만 자꾸만 흘러내렸습니다. 몽실언니로도 알려진바 있는 권정생 선생님의 단편집이다. 2년전 몽실언니를 감명깊게 읽었던 덕에 단편집도 서슴없이(아니,조금은 망설이다)사버렸다.단편집은 짤막짤막 끊어지는것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별다른 리뷰도 없는터라 고민은 했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돈은 나가고 책은 내손에 들려있는데. 별재미가 없다면 통신판매로 팔아버리리...라는 책에게는 엄청 위협적인 말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한장한장 두터운 페이지를 넘기며 읽을때마다 몽실언니와는 다른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작품인 '토끼나라'는 토끼들이 너구리와 사자,곰을거쳐 나라를 빼앗기고 되찾고,갈라지고 하는 어찌보면 유치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허나 잘생각해보면 '토끼나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게 아닌가싶다. 우리나라가 남과 북이 서로 갈린것처럼 토끼나라도 사자나라와 곰나라로 바뀌어 같은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다른문화를 배워가며,별개의 민족이 되버리는 내용은 실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나중에는 두마리의 토끼(순이,돌이;;)와 배꽃나무로 인해 다시 토끼나라는 두개가 아닌 하나가 된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꽤나 풋풋한결말인데도 안타깝게 느껴지는것은,'남과 북이 어서 통일이되었음...'하는 권정생 선생님의 애타는 마음이 뼈속까지 전해지기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메인이야기인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어느면으로는 별볼일 없겠지만 꽤나 소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럽고,보잘것 없는 깜둥바가지 지만,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밝고,따뜻하다. 너무나도 착하고 다정하기에,자신을 비웃는 반찬그릇(...이 많으니 반찬그릇이라 부르겠다;)들에게조차 10억을 준대도 팔수 없을것 같은 미소를 지어주고,바보같을 만큼 따스하기에 같은처지인 된장 뚝배기에게도 미운소리를 듣지만 역시 따스한 말한마디와,행복해지게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미소를 보여준다. 아무리 자신이 보잘것 없고 낡았다지만 한번도 자신을 자책하지 않는 밝게 살아가는 깜둥바가지 아줌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나 자신을 비웃어대던 사기접시가 깨져서 손도 내딯을수 없고,눈으로 볼수도 없는 나라로 가버렸을때도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진정으로 슬퍼했으며,너무 낡았다는 이유로 강물에 떠내려 버려지게 되었을 때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 않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 얄밉던 사기접시를 떠올리던 깜둥바가지는 인지상정보다 더한 따스함을 가지고 있을것이라 짐작이 가게 한다. 또,이웃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다. 10가지의 이야기중 이두가지의 이야기가 제일 감명깊고 공감이 갔다.그리고 권정생선생님의 작품은 <남의 이야기지만 내이야기처럼 생각되게 하는>신기한 마술과도 같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아무리 매정하고 모진사람조차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이야기를 만드는 재주를 가지신 분이 바로 <권정생>선생님이 아니신가 싶다. 정말,추운겨울날 몸이 아닌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는바다. 언젠가는 몽실언니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인상깊은 구절: "너무 슬퍼들 마세요. 그 동안 여러분들과 이 부엌 안에 살면서 저는 정말 행복했어요.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니, 제가 못생겼어도 쓸모있는 바가지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되는군요. 저도 정든 이 부엌을 떠나는 것이 가슴을 에듯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거에요.이처럼 다 찢어진 제 몸뚱이는 부엌 안에서 이젠 쓸모없는 거예요. 어느 때나 한번은 헤어져야 할 우리들인 걸요. 부디 몸조심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해 주세요.그리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세요."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그 이상 말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눈물이 자꾸만 자꾸만 흘러내렸습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pai1004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