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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머피와 두칠이

지은이
김우경
출판사
지식산업사
페이지수
204
대상
초등 5
이 동화는 두칠이라는 개가 중심이 되어 있는 개 이야기이다. 개들이 주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인간성을 믿지 마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자칫 어른들을 나쁘게만 볼 우려가 있으나 고학년은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독자서평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들 머피와 두칠이는 개 이름이다.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머피는 외국산 순종 애완견이고 두칠이는 가난한 선희네 집의 똥개라고 불리는 걸 가장 싫어하는 자존심 강한 개이다. 머피와 두칠이를 비롯하여 헉크, 해피 등 개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개들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들은 제법 있다. '돌아온 백구'를 비롯하여 '마루 밑의 센둥이' 등등.. 하지만 머피와 두칠이는 좀 다르다. 다른 책 속의 개들이 인간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긴 하지만 끝내 믿을 수 있는 인간과의 행복한 관계로 끝을 내는 데 비해 두칠이와 동료들은 아예 인간이 간섭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이들은 인간에 의해 자신들의 자유의지를 잃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이기심 때문에 무수히 상처를 입고 살아간다. 그래서 인간을 절대로 믿지 말라고 서로에게 충고하다가 인간들의 배신에 끝내는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난다. 문장도 깔끔하고 아름다우며 서정적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ddang68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