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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수학귀신

지은이
H.N. 엔젠스베르거
출판사
비룡소
페이지수
294
대상
초등 6
이 책에서는 로베르트와 수학귀신이 대화를 통해 수학이 끔찍한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 우리가 아주 단순하게 행하는 계산의 배후에 숨어있는 원리를 찾아내고 이해하는 일이 수학 교육의 최우선이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수학의 비밀을 하나씩 벗겨보는 재미를 주는 구성이 참신하다. 미디어 서평 즐겁고 창조적인 수학의 세계로 초등학교 수학시간. 적어도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은 수학의 비의에 좀더 다가고자자 했던 사람이다. 1+1이 왜 2지?' 그러나 그는 실제 현실 수셈에서는 절망했을 것이다. 이유를 묻는 것이 수학의 기본이었으나 수업시간에 이유는 설명되지 않는다'그냥 2야 ·. ' 그 다음부터는 선택만 남는다. 수학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저 암기하는 것이다. `악몽같은 수학`의 성이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 책들이 관심을 끈다. 최소한 이 책들은 수셈의 기본 구성에서부터 현대수학의 핵심이론까지 이유를 묻고 그 구조를 설명한다. 한권은 초등학생용이고 다른 한권은 일반인을 위한 것이지만 둘 다 수학의 바다를 이야기식으로 꾸미고 있다는 점에서는 닮은꼴이다. 실제로 초등학생용인 ` 수학귀신 (엔첸스베르그·비룡소)은 지난해 나와 관련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수학귀신`은 어린이뿐 아니라 일반인이 읽어도 금세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 만큼 흥미롭다. ` 현대수학의 여행자 ` (이바스 피터슨·사이언스북스)는 보다 전문적인 영역이면서도 흥미로운 분야인 소수의 세계, 차원의 문제, 프랙탈이론 등 현대수학의 핵심분야를 설명하고 있다. 참으로 `점점 더 이상하고 신기한` 수학나라 탐험과정을 `현대수학의 여행자`는 서사체 구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두 책 다 방법론으로 이른바 이야기구조를 따른다. 마치 말하듯이, 추리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하게수학의 세계를 풀어낸다. 그런 점에서`수학귀신`이 말하는 `수학이 얼마나 즐겁고도 창조적인 사유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들이 정말 배워야 할 것은 어떤 문제를 왜 그렇게 계산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일이다.' 두 책은 학교교육 현장의 커리큘럼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것인지를 뒤집어 보여준다. 당장 현실은 완고하다. 두 책은 최소한 교육현장의 보완물로 활용도가 높다. <문화일보 99/01/13 배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