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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한반도 30억 년의 비밀

지은이
유정아
출판사
푸른숲
페이지수
224
대상
미디어 서평 1년에 0.7㎝씩. 그런 속도로 한반도는 이사를 왔다. 지금부터 5억년전. 적도 아래 오스트레일리아와 붙어있던 한반도. 대륙간 ‘구조조정’에 휘말려 정처없이 길을 떠난다. 결국 2억 년전 가까스로 정착한 곳이 북위38도인 현재의 위치.하지만 이때부터 한민족이 등장하기까지는 까마득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중생대 1억6천만년 동안 한반도는 공룡들의 발소리 가 지축을 뒤흔드는 ‘공룡들의 천국’이었다.그러다 백악기말인 9천만년 전 도래한 화산시대. 한반도는 곳곳이 용광로처럼 펄펄 끓는 ‘열병’을 앓는다. 1월 TV다큐멘터리로방영됐던 ‘한반도 30억년의 비밀’. 저자는 당시 대본을 썼던 유정아씨. 한반도의 탄생에서부터 신생대까지의 변천사를 더듬었다.<동아일보 98/03/20 이기홍 기자> 46억년전 지구가 처음 탄생했을 때의 모습은 어땠을까. 최초의 생명체는 무엇이었고 한반도는 어디에 자리잡고 있었을까. 최근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한반도 탄생 30억년의 비밀」중제1부 「적도의 땅」편이 책으로 나왔다. 곳곳에 과학상식백과 코너까지 마련, 지질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호주 해멀린 풀의 원시남조류의 특이한 생태와 모습, 인간의 조상으로 불려지는 피카이아(원시어류) 등 재미있는 지질학 이야기를 평이한 문장으로 다뤘다. 특히 한반도가 5억년전 적도 아래 바다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강원도 석회암 지대에서 발견되는수많은 삼엽충 화석을 증거로 밝힌다. <한국일보 98/01/14 김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