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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인류의 기원

지은이
R. 리키/황현숙
출판사
동아출판사
페이지수
230
대상
독자서평 인류의 기원 그 맹점 초기에 박물학자들이 유기체의 형태를 이해할 수 있기 전에, 이것들을 나열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었다. 분류학적 작업을 시도하면서 학자들은 생물의 다양함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게 되었다. 존 레이(John Ray) 16세기에 이르러, 자연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16세기 중반에는 식물, 조류, 어류, 그리고 포유류를 묘사한 연구가 몇몇 있었다. 하지만 17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종의 관념이 켐브리지 대학출신의 목사 존 레이(1627-1705)에 의해 명확히 정의되었다. 레이는, 동식물 집단이 자신의 생식능력과 자손생산 능력에 의해 다른 집단과 구별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인식한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생식적으로 고립된 유기체들의 집단을 종(species)이라는 단일한 범주내에 위치시켰다. 따라서 1600년대 후반에는, 오늘날처럼 종을 정의하기 위해 번식을 생물학적 기준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출판되자, 학계는 이를 열광적으로 수용했다. 레이는 또한 어떤 종은 종종 다른 종과 공통성을 공유한다는 점도 인식했으며, 그는 이들을 屬(genus, 복수., genera)이라 명명한 두 번째 분류 기준에 의해 분류했다. 레이는 이러한 방식으로 종과 속이라는 표시를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이들은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종의 고정성에 매우 집착했다. 1691년 출간된 The Wisdom Of God Manifested in the Works of Creation은 자연에 내재한 신의 계획을 증명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이 책에서 레이는 자연은 위대한 계획(The Grand Design)의 사려깊은 산출물이라고 강조했다. Carolus Linnaeus 18세기 가장 두드러진 동식물학자 중 한 사람은 스웨덴의 린네였다.(1707-1708) 그는 1735년 처음 출판된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Systems of Nature)에서, 동식물의 분류체계를 세운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린네는 레이가 사용하기 시작한 두 명칭(종과 속)을 표준화하여 이명법(binomial nomenclature)을 확고히 확립했다. 더구나 그는 거기에 강(綱-class)과 목(目-order)이라는 두 개의 범주를 추가했다. 이와 같은 네가지 기준에 의한 분류는 분류학(taxonomy)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는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린네의 다른 혁신은 인간을 동물 분류체계에 편입시킨 것으로, 그는 인간을 호모 속과 사피엔스 종에 위치시켰다. 인간을 이런 체계에 포함시킨 린네의 분류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 왜냐하면 이는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동물과는 분리해 고려되어야 한다는 당시의 생각에 반했기 때문이다. 린네는 원래 종의 고정성을 철저하게 신봉하였다. 그러나 몇 년뒤에 종의 고정성과 모순되는 증거들를 많이 접하게 되자, 그는 이 가정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었다. 사실 종의 고정성은 여러 곳에서 도전당했는데, 특히 우주는 변화에 기반하며 비슷한 종들은 공통의 선조에서 분리되었다는 주장을 옹호하던 목소리가 커지고 있던 프랑스에서 이런 분위기가 강했다. Comte de Buffon(1707-1788)은 파리에 있는 왕립 정원의 관리책임자였다. 그는 자연의 완전성과 목적성중 그 어느 것도 신봉하지 않았으며, 외부환경과 생물체간의 동적인 관계를 인식하고 있었다. 1749년 발행된 그의 저서인 자연사(Natural History)에서, 그는 우주에서 변화의 중요성과 종의 변화를 강조했다. Buffon은 집단들이 새로운 영역으로 이주할 때, 그들 각각은 곧 그 지역의 기후조건에 영향을 받으며, 또 이러한 환경에 대한 적응의 결과로 서서히 변화한다고 생각했다. 외부환경을 종의 변화의 원동력으로 상정한 그의 생각은 매우 중요한 혁신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 종이 다른 종을 탄생시킨다는 생각에는 반대했다. Erasmus Darwin(1731-1802)은 오늘날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유로운 사고와 상류생활을 즐긴 이 의사는 그의 시와 여타 저작활동으로 당시의 지식인 사회에서 잘알려져 있었다. 다윈의 저작활동에서 가장 주요한 것은 동물생리학(Zoonomia)인데, 그 책에는 진화적 사고가 표현되어 있다. 그의 손자가 자연선택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기 50년전에, 에라스무스 다윈은 그의 손자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인간 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찰스 다윈은 자기 할아버지의 글을 읽었으며 또 그것들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손자의 이론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Jean Baptiste Lamark Buffon도 에라스무스 다윈도 그들의 생각을 진화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포괄적 체계로 문자화하지는 않았다. 이를 행동으로 옮긴 최초의 과학자는 프랑스 학자인 Lamark였다.(1744-1829) Buffon의 견해를 확장하여, 라마르크는 진화를 설명하고자 했다. 그는 유기체들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화한다는 유기체와 환경의 동적인 상호관계를 가정하였다. 따라서 환경이 변화하면 동물의 행동 양식도 변화하며, 이는 특정 신체부위를 사용하는 빈도의 증감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신체부위를 쓰고 쓰지 않는 것의 결과로 그 부위는 변화한다. 체질상의 변화는 신체적 "요구"의 기능으로서 일어난다. 만약 특정 신체부위가 어떤 필요성을 느끼면, 그 생물의 "분비액과 힘"은 그 요구를 향하고, 따라서 구조는 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바뀌게 된다. 생물체는 조작을 통해 거주지에 가장 알맞는 형태로 변하기 때문에, 새로운 형질은 후손들에까지 전승된다. 이 이론은 획득 형질의 유전성inhereitance of acquired characteristics 혹은 용불용설use­disuse thoery로 알려져 있다. 라마르크의 이론에서 가장 잘 인용되는 것은, 얕은 나무가지에 달린 잎을 다 먹고(환경적 변화) 위에 달린 잎을 먹기 위해 애쓰는 기린이다. 목조직에 힘이 가해지면서, 목은 점점 조금씩 즐어나기 시작하며, 따라서 기린은 더 많은 음식을 획득할 수 있다. 길어진 목은 곧 후손에게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모든 기린들은 선조보다 더 긴 목을 갖게 된다. 따라서 획득형질이론에 의하면 어떤 동물이 획득한 형질은 전승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설명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왜냐하면 성세포에 담긴 유전적 정보로 부호화된 형질만이 유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의 변화에 대한 라마르크의 설명은 유전적으로 옳지 않기 때문에, 그의 이론은 종종 비웃음을 사고 있다. 그러나 사실 라마르크는 진화론의 발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그는 진화과정에서 유기체와 환경간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강조한 사람이다. 게다가 라마르크는 살아있는 생물만을 다루는 과학을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처음으로 느낀 사람이다. 이 새로운 과학을 위해 라마르크는 생물학이라는 용어를 개발했으며, 이 새로운 과학의 주요 특징은 진화적 변화의 관념이었다. Georges Cuvier 라마르크를 가장 맹렬히 반박한 사람은 그의 젊은 동료였던 Georges Cuvier였다.(1769-1832) 쿠비에는 척추동물 고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화석으로 발견된 생물이 현재는 사라지고 없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멸종의 관념을 소개한 사람이었다. 설명하기위해 쿠비에는 또한 파괴된 지역은 좀 더 현대적인 외관을 갖춘 새로운 유기체들로 채워지며, 이 생물들은 더 최근의 창조행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그리고 이런 창조활동의 마지막은 창세기에 묘사된 것이다.) 이리하여 쿠비에는 진화관념을 거부하면서 화석에 나타난 변화의 증거를 설명할 수 있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hazime 님이 쓰신 서평> 인류의 기원을 읽고 '인류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해 오늘날에 이르렀는가?'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한 물음은 우주의 기원과 함께 언제나 우리 인간을 사로잡아 온 주제였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해답을 갈구했으며 아직도 그 물음의 완전한 해답은 갖지 못했으며 어쩌면 영원히 가지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물음이 오래된 만큼이나 이와 관련된 많은 논문과 책이 나와 있다. 그러나 여기 소개되는 책은 이 책의 부제 "화석 사냥꾼이 들려주는 최초의 인간 이야기"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고학자의 조사와 연구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그는 인류조상의 골격화석을 가지기 위해 수십년동안 동아프리카지역 현지조사와 연구를 한 바 있으며 현재에도 이 곳에서 살면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 속에서 자칫 인류의 모독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동물의 한 부류로서의 인간이 아닌 언어와 기술능력 판단능력을 갖춘 호모 사피엔스의 출발은 어디인가,이에 화석증거와 분자적증거를 토대로 언제 어떤 방향으로 사람의 진화적 분화가 일어났는지 그리고 유인원과 인간은 얼마나 가까운가 등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간다. 우선 우리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해부학적인 기준 이외에도 도구를 만들고 사냥을 하는 생활방식과, 예술활동을 하며, 언어를 사용하고, 사고를 하는, 그러한 기준 등이 설정되고 검토되고 있다. 따라서 해부학적인 변화의 연구와 분자 유전학적인 연구 뿐만 아니라 수렵과 채집이라는 생활방식, 표현물과 연관된 연구에서도 우리의 기원을 찾아가며 언어와 예술의 출발을 차근차근 더듬어가며 기술능력과 판단능력의 바탕이 되는 정신의 기원을 쫓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인류의 조상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연구결과들을 상호 비교 검토하면서 인류의 기원에 대한 시간적인 출발과 지역적인 출발을 밝혀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를 쫓아가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조상에 대한 지각과 지금 우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의 변화에 대한 방향과 가치를 인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생물학이나 고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습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필독서가 될 것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kate1002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