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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치료

제목 (7) 정신적인 건강의 회복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항상 요구 불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위에 열거한 바와 같은 기제가 일어나며 그것이 이상인 경우에는 그에게는 그와 경향이 체제화 되어서 정신적인 건강을 상실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고, 이미 이와 같은 징후를 나타내고 있는 문제아를 치료하기 위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1. 욕구를 저지하는 장벽을 합리적으로 제거 또는 회피시키는 경우
프러스트레이션(Frustration)에 의한 긴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을 해소하기 위한 치료를 소홀히 하면 긴장은 더욱 강조되어서 히스테리, 발작 등과 같은 정서적인 폭발을 초래하게 된다. 또는 닥치는 대로의 기제를 선택하여 적응 이상의 행동으로 빠져 들어갈 염려도 없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극한 상황에 이르기 전에 그 긴장을 해소하는 적당한 치료가 가해져야 한다. 먼저 그의 요구를 저지하고 있는 장벽이 무엇인가를 알아 낼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 장벽이 부당한 것이라면 이것을 제거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조언을 하여 환경의 조건을 개조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그들의 힘만으로 불가능할 때에는 지도자가 대신하여 제거해 주어야 한다. 둘째로 장애를 회피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한다. 즉 창조의 원리에 의하여 문제 해결의 통찰을 하게 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이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2. 행동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가치의 기준을 확립시키는 일
청소년들의 모든 요구가 다 타당하며 이것을 모조리 충족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하지 못한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는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요구의 행동이 사회에 용인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현실을 무시한 불건전한 경우들도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항상 청소년들이 스스로 평가하여 건전한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태도를 견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와 같은 감정의 기반이 되는 것은 자존감정(自尊感情)이다. 부분적인 요구에 만족을 기쁨으로 삼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퍼스낼리티의 전체가 조화될 수 있는 안정을 구하는 감정으로 이것을 정조(情操)라고 한다. 즉 자기의 요구를 부정하는 경우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 가치감을 높이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기쁨으로 삼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주관과 객관의 미분화 상태인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객관적인 가치기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자기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찰하고 자기 통찰의 힘을 길러 주어서 자타가 함께 용인하는 공평한 관점에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기 신뢰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

3. 요구 불만에 대한 인내성을 강화할 것.
요구가 저지되는 경우에도 곧 적응기제의 예민한 작용을 받지 않고 건전한 성질을 유지할 수 있는 성질을 “요구불만내성(요구불만내성)”이라고 한다. 요구 충족과도 상태 속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이 내성이 약하며 조그마한 요구불만에도 좌절되고 만다. 일본의 사또오 는 그 지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 어렸을 때부터 적당한 요구 불만을 주어서 어느 정도 이에 익숙하게 하고 자발적으로 이것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
2) 요구 수준의 조정에 대하여 그 요령을 습득시킨다. 이 경우에 사회현실에 대한 시야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3) 국민학교 이상의 연령이 되면 긴장을 이완(弛緩)하는 등의 그 조작법(操作法)을 습득하게 하여 생리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내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4) 내성을 단순한 체념으로 끝내지 않고 그 저해를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등 적극적인 창조적 활동으로 이끌어 의지와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