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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농사일
글쓴이 장인혜
농사일

4학년   장 인 혜

5월 19일 일요일   맑음

양산 상송리 농촌에 갔다.  땅을 보러 다니는 거였다.  역시 공기가 맑고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를 찔렀다.
어머니께서는 땅을 사서 과일 나무도 심고 채소도 조금 심으신다고 하셨다. 그럼 이제는 농사일도 조금 해 보게 되고 과일도 직접 기를 걸 생각하니 너무 기뻤다.  많은 아카시아 꽃이 피어 있어서 비록 작은 양이지만 따먹었더니 달고 기분이 좋았다.
밭에는 당근, 깻잎, 상추, 고추 등이 무공해로 있었다.  그 중에 속이 빈 돼지감자라는 게 있었는데 그걸 캔다고 고생은 했지만 먹지 못했고 키우는 것이 아닌 야생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농촌에 관해 모르시는 게 거의 없으셨다.  
다 둘러본 뒤에 배가 출출해 아빠 차를 타고 가다가 가족 농장인 고기 집에 갔다.  들어가 보니 사슴도 기르고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뛰놀다 와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사슴을 보려고 밥을 서둘러 먹고 풀을 뜯어 뛰어갔다.  사슴들은 반가운지 풀도 잘 먹고 우리 안에서 졸졸 따라 다녔다.
이렇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힘차게 뛰어 노니 참 좋고 이런 곳이 많아 자주 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