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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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유진 |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을 앞둔 14살 초등학생입니다.
저는 얼마 전 저의 친구를 통해 정인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화가 많이 났었고 그날 밤 저의 머리는 정인이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도대체 왜 정인이 같이 예쁜 아이에게 그런 잔인한 행동을 했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 정하영, 안성은씨. 그들의 이름을 듣자마자 저는 그들이 부모가 될 자격이 있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 ‘저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요.’, ‘안고 있을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그만 아이를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모두 거짓입니다. 애초에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반성할 생각이 없으며, 어떻게든 빨리 이 상황에서 빠져 나올 생각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들은 인간이 해서는 안 될 짓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매우 엄한 벌로 그들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제가 정인이의 이름을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가해자들 대신 정인이에게 미안함을 전할 순 있습니다.
전 정인이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 진정서 한 장이 정인이를 편히 쉴 수 있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비록 짧은 글이었지만 정인이의 양부모를 엄벌에 처했으면 하는 마음은 가득 담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6일
임유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