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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누리언니에게~> '누리야, 누리야.' 를 잃고... ... (편지글)
글쓴이 이현수(3학년)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누리언니에게~>
누리언니, 안녕?
풀벌레 노래하고, 녹색 옷을 입은 나무가 환영하는 여름이야.
바로 언니가 나만 할 때 엄마 찾아 집 나왔을때네. 환절기가 다 되어 가니 몸
조심해. 하긴... 많은 고통을 받고 아름다운 여자가 된 언니가 환절기는 발로
'뻥!' 차 버릴 수 있겠지?
언니는 언니가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는 눈물담긴 동화를 잃어봤어?
난 눈물 참는다고 애썼어. 내 눈물은 언니가 10년 동안 흘려온 눈물하고는
비교도 안되겠지? 난 언니의 천하태풍 용기가 너무 부러워.
"나! 누! 리!"
책 맨 앞 세글자! 난 항상 '누리' 라는 이름을 부를때마다 언제나 용기를
잃지 않는 언니의 해맑은 미소가 떠올라. 내가 지금 만약 언니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엄마찾아서 떠날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을 거야.
만약 선생님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말하라 하면 난 언니 이야기를 할래.
어려움을 모르고 철없이 커가는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이겨가는 언니의
정신을 심어줄거야.
                  -2003년 9월 30일-
                      현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