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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꿈을 먹는 요정'에서 요정에게..
글쓴이 김지혜
꿈을 먹는 요정아 안녕?

난 김지혜 라고 해!

처음에 너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을 읽고

네가 어디있냐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지..

넌 아이들을 괴롭히는 나쁜 악몽만 먹고

아이들에게 행복한 꿈을 나누어 주는

나에게는 미신같은 존재이기 때문이야.

그런데 이상하지?

장난으로 너를 부르는 주문을 외웠는데

그 다음날 부터 악몽을 한번도 꾸지 않는거야..

정말 신기해

그래서 그때부터 너를 믿기로 했단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의 집에 찾아와서는

나의 악몽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사라지는 너

너에게 정말 고맙다

다음에도 와주길 바래

그럼 안녕!

-2003년 7월 11일
                너의 도움을 받은 지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