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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글쓴이 SK군
전 올해 22살이 되는 성인 남자 입니다.
고등학교을 막 졸업하구 수원으로 취업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1년 가깝게 일하다가 군대에 입대 하게 되었지요..
몇달 전에 형들과 술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우연치 않게 회사
다닐때 친구을 만나게 되었지요.그때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회사 다니면서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친구데 그래두 안면은
있써서 인지 방갑기두 하고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했답니다.그 친구랑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전화 번호도
알게 되었구 전 그 친구에게 자대 주소을 알려 주었답니다.나중에 편지
쓰라구..자대로 복귀한 후 그 친구 한테 편지을 써지요.
그 친구 역시 저 한테 답장두 본해 주었어요.그렇게
지내다가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전 그 친구을 좋아 하게 되었답니다.
첨엔 친구로 꼭 지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근데 편지 주고 받으면서
왠지 모를 무엇가... 그 친구가 자꾸 생각 나구 그 친구 생각 할때
마다 가슴 벅차구 설레이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 친구는 현재 구미에서 일하구 있습니다.한달 전만해두 수원에 있었는데
회사가 안 좋아지는 바람에 구미에서 3교대로 일하구 있답니다.
그 친구는 내가 자기를 얼마나 좋아 하는지 모르구 있을 것입니다.
몇칠 전에 상병 휴가을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에는 이번 휴가 나가면 보람찬 휴가를 보내야 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구 나왔는데 막상 나오니깐 친구들 모두 바쁘다구 하는 것입니다.
할수 없이 전 집에서 이런저런 책을 보니가 남은 시간은 거의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지내구 있는 중입니다. 오늘두 어김 없이 그 친구 한테 전화을
걸었습니다.몇번 따르릉 신호 가더니 보세요.그 친구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일은 끝났어 밥은 먹었어 어디 아픈데는 없냐구..
휴가 나왔는데 심심하다 만날 친구두 없구 등 몇마다 하다가 끊어야 했어요..
`사실은 너 좋아 한다구 너 나랑 사길래`하구 말하구 싶지만. 친구 사이에
우정이 금갈가봐 말은 못했습니다. 앞으로 1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친구는 이번 19일날 시간이 있다구 저 한테 그랬습니다.
그때 그 친구랑 만났으면 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아니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럴때 어떻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TV나 영화에서만 보던 사랑 이야기가 저에게두 일어났습니다.
어떤걸 해두 그애 생각.아침에 일어나서 거울 보면서,자지 전 이불 속에서도
그 애가 자꾸 생각 나는 이유는 멀까요...
오늘 하루두 지나갔습니다.내일이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 되겠죠.
전 내일두 그 친구을 생각 하면서 긴 하루을 보낼 것입니다.
문득 윤도현 밴드의 사랑Two 라는 노래가 생각 납니다.
                                               0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