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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영원한 친구 동희에게...
글쓴이 조명진
동희에게...
동희야 안녕. 이렇게 인사하면 누군지 모르겠지.
나 너의 친구 명진이야?
요즘 잘 지내고 있지. 감기는 안 걸렸겠지? 씩씩한 니가 걸릴리가 없겠지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몸 조심해라 이제 중학생이니까
과거로 돌아 가볼까
나는 4월15일에 전학을 왔어
원래는 4월1일에 오기로 예정이 되었는데 내가 탁구대회 때문에 좀 늦게 왔지.
처음 내가 우리반 애들과 선생님을 보았을때 인상이 참 좋았어.
딱 이런 생각이 났어 이 반에 걸린게 행운이라고...
수학여행을 갔을때였지...
첫번째 밤은 너와 내가 같이 안 잤고 마지막 날에 다 같이 잤지
애들은 베개로 베개 싸움을 했지
그때 너의 파워와 순발력은 대단했어 비만이면서도 대단한 손 놀림.
난 딱 너의 모습을 보고 느꼈어 너는 대단한 아이라고...그리고 애들은 너의 말도 잘듣고 잘 따라주는걸 보니 너는 믿을 만한 친구라고 생각했어
1학기때는 우상이와 용래랑 많이 놀았어 그래서 너랑 별로 친하지도
안했지
2학기때가 되서 내가 부반장이 되고 나는 소중한 친구를 얻게 됐어
바로 너와 동훈이 용찬이 준경이 동오등등...
우정이란 하늘에 뜬 별들 같아. 왜냐면 별은 서로 한 마음이 되어서 이 세계를
비춰 주니까 이 말처럼 서로 한 마음이 되고 믿는다는게 진정한 우정 같애.
이런 우정 우리 다같이 변치말자 리더인 니가 잘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어
나는 때로는 니가 부러웠어 왜냐면 애들은 너를 다 믿어주기때문이야...
너를 보며 나도 꼭 그런 친구가 되야 겠다고 생각했지
너의 미소가 떠오른다
오늘 너를 보니 한살 더 먹어서 그런지 더 의젓하고 살도 많이 뺀것 같아
컴퓨터를 하자고 하니까 몸에 해롭다고 하고 살찐다고 군것질도 안 먹고
나도 너를 본 받아야 겠다.
오늘 중학교 배정이 나왔는데 나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걸린 중학교에 친한 애들이 없었는데 다행히 니가 걸려서
휴 다행이다~~~
내 편지는 여기서 끝을 마쳐야 겠다
중학교 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몸 건강하고 우리 우정 변치말자...
알겠지?
그리고 너의 그 미소 잃지마라...
그럼 안녕...

2003년 1월17일 금요일 9시21분
            ~~~너의 영원한 친구 명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