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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미안해..
글쓴이 나자신은나야!
있잔아.. A야 내자신이 너무 미워.. 정말 미안해.. 나 다른 사람이 조아 졋어
바보갓지. 한 사람만  사랑한다고 기다린다고 그래놓고. 나도 여잔가 보다..
한심해 내가 너무 한심해.이제 겨우 두달이 다돼가는데.. 이제 두달인데 그사이에 마음 주다니.. 상처가 벌써 아물어 버렷어.
사랑으로 다친 마음은 사랑으로 치료한다지.
헤어지기전에 그렇게도 쓰라리고 애렷던 가슴이 그랫던 가슴인데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
바보갓게도..
그런데 그거 알아..
너의 전화를 기다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잠들어잇고 잠들어 잇는 나를 발견하면 날이 밝아잇다는걸..
하루가 그렇게나 빨리 가게 될줄은 몰랏다..
어제같은데 엊그제 같고 지금이라도 웃음지은 목소리로 보고싶어. 라고 말해줄거 같은데...
그러기를 바라는데..
날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라는 이기심들이 괴롭히나봐.
함께한 순간들 동안 해주지 못한것들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만으로 너가 더욱더 보고싶은데..
다시 와주면 정말 잘할것같은데
언젠가 나한테 그런말을 한적이 잇엇지..
서로 피차  지키지 못할약속은 하지 말자고..
맞아.
난 약속같은거 한번도 잘 지켜본적 없으니까..
그런거 약속따위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도 지켜본적도 없으니까...
매일 너와 만날때면 내가 항상 약속시간에 늦어서 기다렷던거 기억나..
이젠 내가 기다릴수 잇을거 같은데..
내 희망사항일뿐인가??
아마도 그런것 같다..
눈물이 말라서 나오지 못할정도로 눈이 너무 부어서 떠나던날 너의 뒷모습도 볼수없엇던거..
이젠 너를 내곁에 둘수 없다는거 아주 잘알고 잇는데 널 보낼때도 됏는데..
이건아닌거 같아..
이기주의적이지..
그날 정말 많이 아팟어..
술에 취해서 전화 걸지 않으면 안될만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의 목소리 들을 자신이 없엇던나..
술에 취해 아프지 않고서는 너의 한마디 지울수 없엇던나.
그렇게 해서라도 그날 만큼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길 바랫던나..
알고잇니..
미안하다고 넌 내게 말햇엇지..
하지만 너의 그 미안해 한마디가.. 내 가슴을 더 아프고 애리게 한거...
하루 하루 날이 지날대 마다,  잊혀져 가는 너의 모습이. 너의 목소리가 이젠 내것이 더이상은 내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앗어..
긴 기다림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거..
한때는 니가 내 인생에서 가장 그늘진 곳이라고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햇엇고 그렇게 믿엇엇다..
그런데 이제 다른하나의 그늘이 생겨 버렷어..
이제 널 기다리려는 내 마음 접으려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해도.. 쉽지 않을거라는거 알고 잇어도..
다른 그늘을 찾앗으니 내가 할일은 너의 그림자를 벗어나 다른 그늘에서 편히 쉬는것뿐이겟지...
내게 그늘만들어 주느라 너무 힘들엇겟지??
이제 그러지 않아도돼..
날 떠나던날 너도 나만큼이나 많이 아팟을거야..
알면서도 난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아팟을거라. 우기고 싶엇어..
나보다 나를 더 잘아는니가.. 내가 가슴아파할거 생각하면서 너도 많이 미안하고 아파햇을거라는걸 부정하고 싶엇어..
널 나쁜사람으로 만들어놓고 모노드라마에서 나오는것처럼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고 싶엇는지도 몰라..
항상 난 그래왓으니까..
미안해..
내 마음이 잠시 방황하고 너의 곁으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널 내가슴에 새긴것 전혀 후회하지 않아..
그게 내가 너에게 해줄수 잇는 마지막 배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