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독서/영화감상문

독서/영화감상문

제목 타이머신을 읽고
글쓴이 타이 머신을 읽고
시간 여행. 과거와 미래로 갈수 있는 타임머신을 가지고 시간 탐험가는 시간 여행을 시작했다. 과연 미래는 어떠할까? 내 상상속에 떠오르는 모습, 로봇이 만들어져서 사람 대신에 일을 하는 사회일까? 아니면, 여러 환경 파괴로 인한 모든세상이 사막화 된 사회일까?
시간 탐험가는 80만년 뒤의 미래에 도착했다. 그러나 80만년 뒤의 미래는 더 이상의 문물이 발달하지 못한, 미래가 우리가 생각했던 미래가 아닌 구석기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은 모습이었다.
시간 탐험가가 타임머신에서 내려 주위를 바라보았을 때 처음으로 본 것은 하얀색 대리석으로 만든 스핑크스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 엘로이들과 모록스들..
미래의 인간들은 그렇게 말을 잘 하진 못했다. 한 두 개의 단어로만 생활을 하였다. 엘로이들은 땅 위에서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살면서 주로 과일을 먹고 살았다. 그러나 모록스들은 지하에서 살았다. 모록스들은 지하에서만 살아서인지 창백하고 하얗고, 눈이 큰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빛을 싫어해서 주로 밤에만 땅 위로 올라오곤 했다. 모록스들은 두려운 존재였다. 시간 탐험가가 타임머신을 찾기 위해 지하로 내려갔을 때 그는 몇 시간만에 무서운 체험을 했다. 정말 성냥불이 아니었다면 시간 탐험가는 모록스들의 먹이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 탐험가는 모록스들이 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기억한 채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다. 차츰 시간 탐험가는 자신이 없어졌다. 그리고 그 동안 엘로이들이 밤을 왜 무서워했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자신도 모록스들에게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시간 탐험가는 문득 녹색 자기 궁전에 가 보고 싶었다. 시간 탐험가는 엘로이친구인 위나를 데리고 함께 갔다. 가는 길은 너무 멀었고 숲속이라 밤을 새서 겨우 녹색 자기 궁전에 도착했다. 그 녹색 자기 궁전은 하나의 박물관이었다. 동물들의 뼈가 있었고, 알코올에 들어있는 표본들도 있었다. 모록스들에게 대항할 무기라도 찾고 싶었지만, 결국 얻어낸 것이라고는 성냥.. 하지만 성냥은 모록스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무기이기도 했다. 다시 되돌아오는길은 가는 길보다도 더 힘들었다. 숲속에서 다시 밤을 새웠는데, 모록스들을 쫓기 위해 지폈던 불이 더욱 커져 산불이 되어 버렸다. 이에 주위에 있던 모록스들은 모두 도망쳤지만, 시간 탐험가는 소중한 친구, 위나를 잃어버렸다.
시간 탐험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미래 사회에 빨리 타임머신을 찾아서 현재 시간으로 되돌아 오고 싶었다. 그러나 그 타임머신은 모록스인들이 하얀 스핑크스 받침대 밑에 숨겨 놓은 것이다. 그러나 시간 탐험가는 쉽게 타임머신을 찾을 수 있었다. 시간 탐험가는 타임머신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도 모록스들과 싸웠다. 빨리 현재 시대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바빴는지 시간 탐험가는 나머지 시간 자체를 더욱더 먼 미래로 맞추어 놓은 것이다.
시간 탐험가가 도착한 곳은 어느 바닷가였다. 그러나 주위는 조용했고, 아무 생물체도 살고 있지 않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이제껏 붉은 돌로만 알았던 물체가 움직이며 타임머신쪽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괴물게였다. 시간 탐험가는 괴물게에 대한 공포심에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 시간 탐험가는 수천년 혹은 그 이상의 간격으로 시간 여행을 하도록 맞추어 놓았다. 3천만년 이후의 세계에 이르자 태양이 어두운 하늘의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둠이 주위를 빠르게 덮었다. 그리고 더 이상, 우리의 삶의 배경이 되었던 사람소리, 새소리, 가축들 울음소리, 자동차 소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도 우리 사람들의 반복적인 책임없는 개발과 관심없는 환경파괴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었던 것 같다.
완전 밤이 되었을 때 시간 탐험가는 또 다시 어떤 형체 모를 괴물들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되었다. 시간 탐험가의 무방비 상태에서 또 한번의 괴물의 공격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 탐험가는 지금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에 겨우 타임머신을 작동시키고, 그 마지막 모습을 기억한 채 집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시간 탐험가의 시간 여행은 끝이 났다. 시간 탐험가의 시간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놀이기구를 타고 다시 지면에 발이 닿았을 때, 이제 끝났구나 하는 생각, 잠시 멍했던 생각이 들었다.
시간 탐험가는 자신의 시간 여행을 자신의 집에 모였던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생겨났고, 시간 탐험가는 시간 여행을 했다는 증거로 위나가 준 꽃을 내놓았다. 모두들 그 꽃이 현재 이 세상에 있는 꽃이 아니라고 하는 생각에 모두들 실험을 해보겠다고 했지만, 시간 탐험가는 그러기를 꺼려했다.
다음날 한 사람이 다시 시간 탐험가를 찾아왔다. 그 때 시간 탐험가는 다시 시간 여행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간 탐험가의 두 번째 시간 여행은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증거물을 가져오기 위함이었다. 시간 탐험가는 그 위험한 여행을 다시 하려는 것이었다. 첫 번째 시간 여행에서는 아무런 무기 없이 그렇게 모록스들에게 당했지만 두 번째 시간 여행은 정말 만만의 준비를 하고 떠나려는 것 같았다. 시간 탐험가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에게 30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리고 시간 탐험가는 그 위험했던 시간 여행을 다시 떠나기 위해 타임머신을 작동시켰다. 시간 탐험가를 찾아온 사람은 소파에 앉아 시간 탐험가를 기다렸다. 그러나 시간 탐험가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어떻게 된 것일까? 80만년 뒤의 세계에서 현재 시대의 문명을 알려주기 위해 그렇게도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모록스들에게 잡혀서.... 아니면, 3천만년 뒤의 바닷가에 가서 그 곳의 환경 상태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그 곳에 머물고 있는건 아닌지.. 시간 여행에서 있던 일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