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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지 못한 왕자
글쓴이 임다정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지 못한 왕자
'행복한 왕자'를 읽고


4학년 임다정

이 책을 맨 처음에 보았을 땐 앞표지에 장미의 그림이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영국의 금으로 만든 행복한 왕자 동상이었다.
그 동상 왕자는 루비로 된 눈으로 거리의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을 보았다. 그래서 따뜻한 나라로 날아가는 어떤 제비에게 자신의 몸에 붙어 있는 금을 조각조각 내어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하였다.
나 같으면 진짜 나만의 행복밖에 모르고 금으로 된 나의 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을 텐데...  
왜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 의지해 가며 나누어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책 속으로 더 빠져 들었다.
한편 추위를 못 이기는 제비는 왕자의 금조각을 떼어 가며 힘을 잃어 갔지만 제비와 왕자의 마음은 점점 더 따뜻해져 갔다.
금 조각을 다 떼자 이번엔 왕자 자신의 눈까지 떼어버려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하였다.
자신의 몸까지 빼어 가며 남을 도우려 하다니...
난 왕자가 너무 어리석기까지 보였다.
하지만, 제비까지 자신과 같이 힘을 잃게 하는 행동이 너무 나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일만 생각하고 남의 불편을 생각하진 못한 부분이 말이다.  
그렇게 제비도 힘을 잃고, 왕자도 쇠 밖에 되지 않아 사람들은 왕자 동상을 태워 버렸다. 그리고, 쓰레기통에 제비를 던져 버렸다.
그러나 왕자의 납 심장만은 녹지 않았다. 그 뜨거운 사랑 때문인 것 같았다. 그러나 왕자와 제비는 하늘 나라로 올라가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난 하느님이 상을 잘못 내리신 것 같았다. 땅 나라의 어려운 사람들이 아직 많아 행복한 왕자가 불편해 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행복한 왕자 동상을 잊을 것이다.
그러나 난 그 왕자의 따뜻한 마음씨를 잊지 못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