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구석의 꽃차와 훈필이
-봄바람-을 읽고
3학년 장민경
시골구석에 사는
13살 훈필이
떠돌이
훈필이가 좋아하는 은주.
메에헤 메에헤
염소가 울면
생각하다 말고 늘 나가는 훈필이
은주 생각일까?
푸른 목장 은주와의 꿈
서울의 여자아이가 오니
서서히 녹고,
배롱나무집 셋째 아들
월남 다녀오고
망호 부대도 생긴다.
은주 향단 까만
서울 여자아이 춘향 하얗
비교가 생긴 훈필이
장마 때
훈필이의 목장 꿈이 실린
염소는 죽고
서울 여자아이에게
준 꽃다발이
은주의 말이 장황하도록 한다.
결국 훈필이의 꿈은 다 날라가고
그 마음은 어떨까?
사랑, 희망, 추억, 성공
책상에 남기고
목포로 가 버린 훈필이
가출은 갈수록
훈필이를 꼬이게 할까?
결국 돌아온 훈필이
나도 겪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