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의 빛'을 읽고
5학년 정해리    

개똥벌레야. 우리반에도 너와 비슷한 소민이라는 아이가 있어. 그 아이도 처음에 우리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어. 다른 아이들은 그래도 성은이라는 아이는 몸이 불편한 소민이를 위해 같이 등하교를 하고 아침마다 같이 운동을 한단다. 성은이의 도움으로 이제는 다른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
내가 이아이들의 이야기를 너에게 해준 이유는 잘 알지?
귀뚜라미를 돕기 위해 네가 눈과 빛을 바꾸겠다고 결심했을때 정말 놀라웠고 너의 그 용기와 착한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단다.
나였다면 분명히 눈과 빛을 바꾸기는커녕 무서워서 멀리 도망쳤을거야. 그리고 반딧불이 되지 못 했겠지? 그리고 사람은 모든 어두움을 몰아 내고 아주 밝은 빛. 우리 마음 속의 밝은 빛이라는 것을 알았어.
나비와 꾀꼬리등 너를 멸시하고 외면 하던 숲 속의 친구들은 분명히 후회하고 있을거야. 안그래?
개똥벌레야 앞으로도 남을 위하는 착한마음, 사랑을 잊지 말고 마음의 어둠을 환하게 밝혀주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
그럼 이만 줄일게 안녕
                 99년 7월 29일
                      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