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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경험쟁이 줄리에게-줄리와 늑대를 읽고
글쓴이 강은영
경험쟁이 줄리에게
-줄리와 늑대를 읽고-

강은영


  경험을 많이한 줄리야! 난 네가 참 부러워 늑대와 같이 생활을 해 보았지? 난 아주 어릴때 강아지와 비슷한 아기 늑대와 같이 함께 있어 보고 싶었어. 또 다른 면으론 에스키모 소녀가 되어 인디언식 교육을 받고 싶기도 해. 내가 너처럼 길을 잃었을때 인디언식 교육으로 늑대와 친해져서 헤쳐나갈 수도 있잖아. 이런 걸 뒤로 보내고 너의 어린 시절로 가보자.
줄리야! 아니 넌 줄리는 싫지? 미약스야! 넌 공항에서 나카 아저씨의 아들 다니엘이 뒤에 숨어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 했었지? 그런데 왜 넌 다니엘과 결혼 하려 했니? 난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그 때면 너의 의견도 존중히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그 때라도 다니엘과의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더라면 너는 그렇게 맞지도 않고 다른 좋은 남편을 만났을지도 몰라. 하지만 니가 다니엘과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마르타 아줌마의 구박에 이기지 못했겠지. 또 늑대도 만나지 못했겠지. 또 늑대도 만나지 못했겠지. 그래 어떻게 보면 너의 판결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야.참 그리고 길을 잃고 흙집에서 배가 고프지는 않았니? 난 너무 곱게 자라서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절대러 잡초를 뜯어 먹지 않았을 거야. 나 나쁘지! 나도 이런 성격에 편식이 좀 심해. 인삼,버섯은 죽어도 먹짖 않아. 특히 추어탕은 절대 먹지 않아. 숟가락, 아니 손도 대지 않아. 미약스야! 넌 이름도 미약하다. 그런뜻으로 생각이 되는데 순록 거기를 훔쳐 먹은 젤로의 콧잔등 칠 생각을 다했니? 난 그리고 길을 잃은 즉시 살 생각은 커녕 이제 어쩌나 하고 불평 불만만 하다가 죽을 지도 몰라. 아니면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을지도 몰라. 그리고 늑대를 무서워하면 순록 고기를 훔쳐가는 젤로가 있었다면 가만히 구경하고 있을지도 몰라. 그런 나에게 넌 아주 꿋꿋한 용기를 잃지 않는 것. 늑대들과 친해 지는 법, 난 그런 너와 아주 친해 지고 싶어. 우리 아주 친한 친구가 되길 바래. 그럼 안녕

강은영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