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를 읽고
  
5학년 강은영

파브르는 나 말고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날 책상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파브르 곤충이'를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흥미를 느끼게 되어 읽다가 내 공부 탓으로 밤 늦게야 겨우 읽게 되었다
57세에 쓰기 시작하여 무려 30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10권을 완성하기 가지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뒤따라야만 하였으므로 나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이다.
곤충을 대하기를 마치 사람을 대하는 것과 같은 애정으로 그들을 벗삼아 생태를 관찰했으며 한 자리에서 여러 시간을 꼼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예사였으니 참으로 힘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환갑에 가까운 나이로 다른 사람이 할아버지라고 부를 나이라 어려움이 더욱 컸을 것이다.
매미가 귀머거리인 것을 실험하기 위해 자기 집안 마당에서 대포를 쏘아가며 실험하는 것을 볼 때, 한 가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그 엄청난 노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이 책에서 내가 제일 감명 깊게 읽은 것은 왕 쇠똥구리가 식사는 12시간이나 계속하면서 3Cm정도의 똥을 눈다고 하니 어떻게 먹으면서 소화를 시키는지 의심스럽기도 했다

이제까지 예사롭게 보아 왔던 곤충과 식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신가하고 재미있는 곤충의 사실을 알아내겠다고 다짐 해 본다.
또 많이는 아니라도 요즘 TV에서 하는 동물의 세계에 흥미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시청하여 신기한 이야기를 많이 알아내어야겠다고 생각해 보며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