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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논설문

제목 [re] 동물, 식물은 우리가 보존하자(밀렵꾼을 아주아주 나쁘다*^^*~!)
글쓴이 선생님
    

무엇보다 기종이의 동물 사랑, 자연사랑에 대한 생각이 잘 적혀있어서 좋구나. 자연사랑의 길은 매우 어려운 것 같지만 의외로 쉬운 일이고 우리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글이었어.
그런 생각을 글로 쓰는 방법에 대해 선생님이 조금만 이야기 할까?
오늘 기종이가 쓴 글은 논술식 독서감상문인 것을 알아야 할 것 같구나.
논술식 독서감상문은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 중심의  독서감상문보다 한층 수준높은 독서감상문이다. 책을 읽고 난 뒤에 깨닫거나 알게된 일, 혹은 주장하고 싶은 것을 논술문의 짜임에 맞추어 쓰는 것이라는 걸 꼭 명심하렴.
기종이의 글은 느낌이나 생각은 잘 정리되었지만 형식은 고려하지 못한 듯이 보인단다. 우선 서론부분에 글을 쓰게 된 동기 다시 말해서 책을 읽게된 동기나, 책에 대한 너의 첫인상, 혹은 책의 내용 중에서 특이 이런 점에 대해 생각하게 된 까닭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지. 그러면 글을 읽는 사람은  너의 주장에  한층 호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단다.
그리고 본론에서의 글도 문단, 다시 말해서 소주제에 대한 뒷받침 문장이 질서없이 쓰여졌고 때문에 논리정연한 주장에는 부족한 글이 되었단다. 낱말을 중심으로 문장을 만들고 그런 문장이 모여 문단을 형성한단다. 그리고 문단는  너의 생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심문장이 있고 중심문장을 통해 너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또 중심문장의  뒷받침 문장에서  그런 생각에 대한 근거 즉 논증을 하게 된단다.  논증된 여러 소주제가 모여 문단이 이루어져 완결된 구조를 보이면서 하나의 잘 짜여진 논술문이 된단다. 기종이의 글은 문단나누기가 잘 되어있지 않아  읽는 사람에게 혼란을 주기도 하고, 설득력이 없어 보인단다.
글의 마지막 결론에서는 너의 각오나 , 네 글을 읽는 사람에게 주장하고 싶은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거나 제언, 또 앞으로의 전망을 적는 것으로 마무리될 수 있단다.
선생님이 평소에도 강조하지만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글을 쓸 때는 반드시 계획이 필요하며 계획  혹은 개요짜기를 잘 하고 시작한 글은 아주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렴.
기종이의 다음 글을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