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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실치즈와 신나게 달려라 소달구지!
글쓴이 허가은
임실치즈와 신나게 달려라 소달구지!

2008년8월9일 아침 7시 여행을 가기 위해 홈플러스 앞에 도착했다. 벌써 친구인 규태네, 정목이네, 지민이네, 동현이네, 병제네, 주현이네가 와있었다. 우리는 조금만 기다리다가 관광 버스를타고 전라북도에 있는 임실치즈 마을로 향했다. 가면서 차안에서 짱구, 영화등도 보았다. 하지만 차를 오래타고 또 길이 꼬불꼬불하여 더욱더 멀미가 났다.
도착한 임실치즈 마을은 산중턱에 있어 공기가 맑아 속이 조금 좋아졌다. 먼저 교실에 들어가서 병아리처럼 노란 머리 수건과 앞치마를 두르고 강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임실치즈의 역사는 40년이 되고, 지정환 신부님께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다고 한다.
이것을 강사 선생님께서 퀴즈 문제로 내시면서
“맞추는 친구에게 임실치즈를 상으로 주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치즈를 맨 처음으로 도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라고하자. 난 얼른 손을 들고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도 많이 손을 들었다.
나는 속으로 ‘내가 꼭하고 싶은데...’ 라고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학교라고 편히 생각하고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저요!”라고 외쳤다. 그래서 내가 뽑혀서 퀴즈를 맞추고 앞에 나가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지만 나는“대구에서 온 허가은입니다.” 라고 똑똑히 말하고 치즈를 받아 자리로 돌아왔다.
이제는 치즈를 만들기로 했다.
63도씨로 살균한 우유에 유산균과 렌넷 이라는 것을 넣고 가만히 놔두니깐 반고체 상태인 커드가 되었다. 커드를 가로세로 자로면 무거운 건 치즈고 가벼운 것은 유청이다.
우리는 모짜렐라 치즈도 만들어 늘리기를 했다,
엄마 오빠 나 셋이 치즈를 잡고 ‘쭉~’ 당기니 밀가루 반죽처럼 늘어나다 구멍이 뿅! 났다.
사진도 ‘찰칵’ ‘찰칵’ 기념으로 남겨두었다.
그리고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게 참 신기했다.
그다음 우리는 밤 스위트 골드 피자를 만들었다.
밤 스위트 골드 피자는 밤도 들어있고, 고구마 등의 재료가 필요 했다.
왜? 이 피자의 값이 비쌀까요? 왜냐하면 다른 것은 모두 밀가루로 만들었지만 밤 스위트 골드 피자는 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이랍니다.
피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위험한 칼로 피망과 버섯을 자르게 되었다.
오빠는 피망을 자르고 나는 버섯을 자르게 되었다.
그런데 오빠는 얇게 썰어야 되는데 아주 굵게 썰어서 엄마가 다시 얇게 썰었다.
나는 아주 얇게 썰었지만 너무 천천히 썰어서 엄마가 얇게 빨리 잘랐다.
우리가족은 버섯과 피망을 올려놓고 고구마로 우리 집은 20번이라서 20이라고 예쁘게 썼다.
다 만들고 나서 스파게티를 먹었다. 그것도 치즈로 만들어서 쫀득쫀득 하고 아주 맛이 있었다.
스파게티를 다 먹고 나서 엄마가“오빠한테 덜어주고 엄마가 스파게티 더 밭아 올게” 라고 말하고 받으러 가셨다. 하지만 스파게티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 먹고 기다리다가 우리 피자를 꾸어 주신 아주머니께서 “20번!” 이라고 외치자 엄마가 받아와서 우리는 또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직접 스파게티를 만들어서 먹어서 더욱 더 맛이 있었다.

그 다음에는 소달구지를 타러 갔다. 소달구지를 탈 때 갑자기 소가 똥을 뿌지직 쌌다 .
그다음에 우리는 ‘이랴!’ 라고 말하고 앞으로 나갔다. 처음으로 소를 타보니 조금 무서웠는데 하지만 재미있었다. 멈출 때는 ‘워~이’라고 말하자 멈췄다.
그리고 그네를 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때는 시원했다.
나는 잘 못 타서 “엄마! 좀 밀어 주세요!”했다.
하지만 엄마는 거절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소달구지를 조금만 타서 아쉬웠다.
또 우유는 우리가 직접 짜는 것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우유도 직접 짜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실치즈 마을에서 여러 가지 좋은 추억을 남겨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