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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주를 다녀와서
글쓴이 강은영
경주를 다녀와서


6학년   강 은 영

이번 춘계방학은 아주 알차게 보낸 것 같다.
내가 즐겁게 공부하는 독서문화원에서 경주로 견학을 갔다. 나는 이번 기회에 옛 문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에밀레종은 에밀레라고 하며 울린다 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아오겠다며 다집했다.
우리는 먼저 토함산 서남쪽에 자리잡은 불국사를 갔다. 항상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직접보니 너무너무 웅장했다.
갑자기 일행이 어디론가 바람처럼 휙 모두 사라졌다.
수빈이와 주은이 나 이렇게 일행을 찾는다고 나섰다. 요리뽀꼼 저리뽀꼼 지나가는 사람외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차로 돌아가기로 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 지 어리둥절하였지만 조금씩 조금씩 내 마음이
‘야 강은영 찾다가 길 잃으면 어쩔래. 그냥 봉고로 가 있어.’
라는 바람에 차로 간 것이다.
결국은 난리가 났다.
다음으로 우리는 신라역사과학관에 갔다.
그리고 내가 그리도 듣고 싶어하던 에밀레종이 있는 경주박물관으로 갔다. 참을성없는 나는 그만 1-2분을 못기다린채 전시관으로 가 버렸다. 비록 종소리는 못들었지만 에밀레종에 대해서 나는 화려한 무늬가 있다는 것 밖에 아는 것이 없었는데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내형 회전판형으로 내형을 만들고 다음 밀남으로 외형을 만든 후 용동 쇳물을 주형에 삽입시켜 종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이 성덕여왕신종 즉 에밀레종은 맑고 큰 웅장한 소리 는 종에 그려진 무늬와 잘 어우러진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거기다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알수 있었던 것은 종의 무늬 사이사이에 한문이 적혀있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은 알고 있는데 내가 너무 신기하게 여긴 이유는 이 한문을 어떻게 잘게 새겼으며 무늬까지 넣은 것은 지금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글들이 무슨 내용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기회있을 때 꼭 알아보도록 해야겠다.
이곳 말고도 김유신 묘, 천마총 등 여러 곳을 다 가 보았는데 내가 한번도 보지 못하고 어떻게 생겼는재 모르는 반월성에 가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다음 경주에 갈 때는 꼭 하늘과 땅이 바뀌는 천지개벽이 일어나도 반월성에 가겠다.
그리고 국립발물관을 구경하기 전 김밥은 아주 맛있었다.
6학년이 되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것 같은 뿌듯함이 든다. 또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가는 도중에 시끌벅적하게 떠들기도 하고 선생님 옆에 따라다니지 않고 걱정시켜드린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아주 즐거웠다.
또한 에밀레종에 대한 이야기나 전설, 종 만드는 순서는 항상 머리 어딘가에 저장해두고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 나는 갈 때 다짐한 것을 지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