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기록문/기행문

기록문/기행문

제목 [RE]문화재의 터전, 경주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글쓴이 허가은
> 2011년 5월 25일 수요일부터 2011년 5월 27일 금요일까지 다양한 문화재들이 모여 있는 경주 일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5월 25일 수요일에는 아침 7시 40분까지 학교 운동장으로 모이라고 하였다. 평소에 학교를 8시 30분까지 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꽤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나,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들떴다. 왜냐하면 수련회와는 달리 경주의 다양한 곳을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놀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모두가 다 같이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우리의 버스는 New Greyhound 여행사 6호차였다. 버스에 올라타기 전에 준비해 온 캐리어를 짐칸에 넣은 후 안전벨트를 매고 들뜬 마음으로 학교를 출발하였다. 버스에서는 글러브 영화를 보았다. 글러브 영화에서는 청각 장애인이 야구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그 영화를 보는 도중에 선산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휴게소에서 내려 잠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몸 또한 풀었다. 휴게소에서 다시 출발하였을 때 부터는 글러브는 보지 않고 다른 친구들의 요청에 따라 뮤직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오후 12시 정도에 우리의 숙소에 도착하였다.
> 우리의 숙소는 바로 해누리유스호스텔이었다. 우리가 경주에 도착하기는 하였지만 바로 우리의 숙소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단지 숙소의 앞마당에서 잠시 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일정은 바로 신라밀레니엄파크를 관람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신라밀레니엄파크에 우리 학교 말고도 다른 학교도 많을 것이므로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점심을 빨리 먹고 예상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빠르게 밥을 먹고 1시 조금 넘어서 신라밀레니엄파크로 갔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신라시대 우리 조상들의 문화를 고증을 거쳐 복원해 놓은 국내 최초 역사체험 놀이동산으로써 역사체험/문화체험/공예체험을 통하여 신라시대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먼저, 천궤의 비밀을 보았다. 천궤의 비밀은 다양한 특수 효과가 있는 메인 공연으로서 화랑 미시랑이 하늘에서 내린 세 가지 보물(불의 검, 갑옷과 투구, 만파식적)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 처한 신라를 지키고 당나라를 무찌르는 내용의 서사극이다. 지금붜 이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신라의 화랑 미시랑은 갑작스런 당의 공격에 위기가 온 신라를 구해야 할 사람으로 여왕에게 선택되었다. 당나라가 쳐들어오자 봉화가 피어지고 당나라 장수인 왕 장군과 함께 싸움을 하여 신라가 첫 판에는 이기게 된다. 그러나, 당나라는 이와 같이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 두 번째 공격에서는 해상 위에서 이루어졌는데 배를 타고 온 당나라 군은 화살을 쏘면서 신라를 공격하였다. 이들의 배는 곧 신라군에 의하여 침몰되고 이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결국, 신라가 두 번째 싸움에서도 이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송림길을 걸었다. 송림길은 바로 신라를 연결하는 타임머신으로 유적들의 세월에 따른 흔적을 남긴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공예체험 마을, 천년 고도 성골댁, 선덕여왕 세트장, 화랑의 도 관람, 처용 폭포를 순서대로 관람하였다. 먼저, 좌상과 석탑이 있었다. 돌무더기, 장생, 즉 소망을 비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뒤로 서낭당, 부자 바위 ,담목원 등이 있었다. 토기 공방, 옹기 공방, 토우 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선덕여왕 촬영장에 가 보았는데, 성골이 골품계의 최고이고 부모가 모두 왕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화랑의 도를 보았는데 화랑으로써 여러 가지 무술들을 자유자재로 성공해 내는 화랑들이 너무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처용 폭포를 관람한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신라 문화 강연을 들으러 강당으로 내려갔다. 신라 문화 강연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대하여 알려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들에는 경주에 위치한 불국사, 석굴암, 성덕 대왕 신종 등이 있다. 그리고 이 시간에는 문화재를 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였다. 문화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문화재의 쓰임새와 모양새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 강연을 통하여 여러 종류의 탑들과 문화재들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신라 문화 강연은 첫 번째 날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신라 문화 강연에서 100점 만점에 40점을 받아서 자유시간을 얻지 못하였다. 그래서 바로 씻고 자야만 하였다. 취침 시간은 10시 30분이었고, 기상 시간은 6시였다. 그래서 10시 30분에 점호를 하고는 취침을 하였다.
> 다음 날 6시에 기상하여 7시까지 세면을 하였다. 그리고 아침을 먹은 후, 일정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우리의 첫 일정에 도착하였다. 안타깝게도, 이 날 비가 와서 많은 문화재들을 보고, 설명은 차 안에서 듣는 등의 관람에 차질을 겪기도 하였지만, 어쩌면 나중에 이러한 것들이 더욱 더 좋은 추억이 될지도 모른다.
> 먼저, 문무대왕 수중릉을 관람하였다. 바다 위에 돌섬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서는 문무대왕 수중릉의 관람포인트는 바로 육지와 수중릉의 거리, 수중릉의 모양이라고 하셨다. 이제 이 수중릉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해 보도록 하겠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문무왕은 자신의 무덤을 만들지 말라고 하였다. 다른 왕들의 무덤은 모두 존재하는데, 정작 삼국을 통일한 왕의 무덤은 존재하지 않는다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즉, 이를 통하여 수중릉에는 실제로 시신이 묻혀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돌섬은 대왕이 잠든 곳이라는 의미에서 대왕암이라고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 다음으로 석굴암을 관람하였다. 석굴암은 토함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토함산의 별명이 '오바이트 마운틴'이라고 한다. 이 말이 너무 웃겼다. 석굴암은 해발 약 600m에 제작되었는데, 재료적인 요건과 지리적인 요건 때문이다. 우체보라는 사람이 이 석굴암을 가장 먼저 발견하였는데, 일본 사람들을 이 말을 믿지 않았다. 석굴암을 쌓는데 사용된 돌은 총 272개, 그 중에 천장에 사용된 돌 108개, 가장 작은 돌 3t, 가장 무거운 돌 30t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부처님의 손 모양, 눈과 입, 아수라의 얼굴과 팔 등을 잘 보아야 한다고 하셨다. 석굴암에 올라가는 길은 정말 험했다. 비바람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높은 곳에 위치하여 있고 길이 구불구불하여, 이 때문에 더욱 더 위험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석굴암에서는 좋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부처님은 눈이 크고 입이 작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많이 보고 듣되 말을 적게 하라는 의미에서 그런 것이라고 하셨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석굴암이 현재 많이 훼손된 상태라는 것이다. 일본 사람들이 보수 공사를 잘못한 탓에 석굴암이 현재 훼손된 상태라고 하셨다.
> 다음으로 불국사를 관람하였다. 불국사 안에는 여러 가지 문화재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은 다보탑과 석가탑, 청운교와 백운교 등이 있다. 불국사는 찬란한 신라 불교 문화의 핵심으로 1440여년 전 법흥왕이 그의 어머니 뜻에 따라 나라의 안녕과 백성들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 여기까지 관람을 하고 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오후 일정 준비를 한 후 버스를 타고 오후 일정으로 갔다. 오후에는 두 개의 일정이 잡혀 있는데, 바로 천마총과 첨성대이다. 천마총은 대릉원(여러 개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유일하게 내부를 공개하고 있는 무덤이다. 이러한 무덤에서는 무기류가 발견되면 남자의 무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천마총 옆에는 황남대총이 있었는데 이 두 개의 무덤에 대한 특징을 설명해 주시면서 이 천마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 다음으로 걸어서 첨성대로 갔다. 바로 맞은 편이라서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이 첨성대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만든 것으로 지진 또는 별자리를 연구하고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예언하였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국보 31호라고 한다. 이 첨성대에는 특징이 있다. 땅 속에는 큰 돌, 그리고 그 위에 흙, 그리고 첨성대 안의 아래쪽에는 모래와 자갈이 깔려 있다고 한다.
> 여기까지 둘째 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한 후에 장기자랑 준비를 하였다. 장기 자랑에는 일부 반에서 한 팀씩 나와서 하였다. 그리고 그 뒤에도 몇 가지 재미있는 행사 등을 하였다. 진행자 선생님께서 자유 시간을 주시고 기상 시간도 늦게 해 주신다는 말에 아이들은 모두가 하나처럼 단합되어 열심히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 행사를 마치고 씻은 후에 11시 30분쯤에 취침하였다.
> 다음 날 마찬가지로 6시에 기상하여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하였다. 세면을 한 후에 아침 식사를 하였다. 다음으로 안압지를 관람하였다. 안타깝게도 이 날 또한 비가 와서 관람에 차질을 겪었다. 이 안압지는 경북 경주시 인왕동에 위치한 통일신라의 궁터이다. 안압지에는 3개의 전각이 있고, 연못이 있다. 이 연못 중에 해안선이 곡선인 것은 백제의 양식, 직선인 것은 고구려의 양식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 마지막으로 경주국립박물관을 관람하였다. 경주국립박물관에는 신라 시대 때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 이와 같이 2박 3일 간의 경주 수학여행을 모두 마쳤다. 보고 싶은 것을 다 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와 같이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보람차고 알차게 느껴지는 점도 있었다. 신라시대의 다양한 문화재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기에 내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길었지만 잘 썼네요. 저는 아직 3학년이라 수학여행은 아직 안 가 보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