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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기행문

제목 좋은 자연이 있는 상주야영장을 다녀와서
글쓴이 김나영
6월 1일 부터 6월 3일 까지 2박 3일 이라는 중학생이 되어 처음가보는 야영을 다녀왔었다. 그곳은 상주라는 곳에 자리를 잡은 곳인데, 우리가 간곳은 상주에 있는 학생 야영장이라는 곳이다. 상주야영장을 가다보면서 많은 나무들과 푸른 산들 을 창밖으로 보며 기분 좋게 들뜬 마음으로 가고있었다. 도착해서 제일 눈에 먼저 띄는 것이 산보다 큰 울창한 나무들이 였다. 이 나무들이 100~200년 정도 자리를 잡고 있던 나무였다. 나는 앞으로 닥쳐올 힘든 훈련을 생각지도 못한채 그저 울창한 나무를 보고 감탄사만 펼쳐 놓았다. 야영을 간다는 소리를 들었을때는 그저 가기 싫었다는 생각 뿐이였다.
하지만 상상한 거와는 뜻밖이 였다. 힘들지만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훈련을 받았고,협동심을 기르게 되었고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 될만한 야영 이였던 것이다.
야영장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지도를 해주신 분은 그곳에 있으신 교관선생님 이셨다.
처음부터 소리를 지르시는 교관 선생님...첫날 부터 극기 훈련이 시작되는 지옥의 날.
그래도 별로 힘들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곤 활동하기 편안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에 집합 하여라 해서 우리반으로 가서 줄을 섰는데, 힘든 훈련은 시작되었다.
교관선생님께서는 우리 1학년 전체에게 한말씀이...
" 소리가 왜이래 작아. 항상 목소리는 짧고 크게 한다. 실시.."
교관선생님 께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목소리를 크게 하시라는 말씀이셨다.
하지만 우리 1학년이 합쳐부른 목소리가 교관선생님께서는 만족하지 못하시는듯 하셨다. 그래서 결국은 햇빛이 쨍쨍 쬐는 땡볕에 엎드려 뻗쳐 를 실시 하도록 하셨다.
얼마나 힘든 훈련인가. 더운 날에 땀을 흘리며 하는 훈련이라는 것이 이토록 힘든지는 차마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이런 벌을 받고 나서야 우리 1학년 들은 만족할 만한 목소리를 냈다. 훈련을 하루 죙일 하는것 같았다. 저녁에는 훈련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여태 준비해온 자신의 장기를 뽐낼, 장기자랑을 하였던 것이다.
저녁에만은 훈련 제외, 하지만 오전과 오후때는 정말 갈증이 생기는 고달픈 훈련을 해야만 하였다. 훈련 도중에 목이 마른데 물한번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계속 되는 훈련에 너무 괴로웠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고, 밥을 먹을때는 정말 입맛이 없었다. 그리고 많은 식욕이 땡겼던 것이다. 너무 훈련을 받은 탓인지 입술이 트고 갈증이 많이 생겼다. 밥을 먹을때도 정말 맛있는게 김치 밖에 없었던 것 같았다.
밥을 먹을때도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이 최고다라는 생각뿐이였다. 밥을 먹고 나서도 조금의 휴식 외에는 훈련은 계속 되었다. 그렇게 저녁이 되어 장기자랑을 본뒤, 엽서라는 것을 쓰게 되었다. 그 엽서가 오늘 도착한듯 하였다.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 와보니 엽서가 도착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엽서를 쓰며 간식 거리를 주셨다.
빵과 음료수 였다. 나는 훈련을 받으며 처음으로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싶었는데 모처럼 음료수가 나와서 잘됬다 싶어 음료수만 마시고 잠을 청하였다. 기상시간은 6시 까지 였다. 야영 와서 그런지 너무 낯설기만 하다 나는 그렇게 많은 훈련을 했어도 정말 잠이 오질 않았고 아침에도 6시가 되지 않아서 일어나 씻고 준비를 하였다. 원래 집에 있었으면 7시에 일어나도 피곤이 몰려 왔는데 왠일인지 훈련을 받고도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할때 피곤이 밀려 오지 않았던 것이다. 둘쨋날도 물론 힘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여행 이니 만큼 열심히 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훈련을 받았었다.
교관선생님 께서 한가지 더 말슴하신게 있었다.
" 우리는 하나다. 옆에 친구가 힘들면 도와주어야 된다."
교관선생님 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옆에 있는 아이와 어깨동무를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훈련은 시작되었다. 어깨동무를 한채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는 것인데 정말 힘들었고 지쳤었다. 그래도 한가지 느낀게 있었다. 평소에 없었던 협동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저녁을 먹을때 까지 훈련을 받고서야 드디어 원하던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저녁을 먹고 난뒤, 캠프파이어와 촛불의식이 있었다.
우리는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둘러쌓다. 그 중간에는 불을 피웠다.
울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 울수 밖에 없었다. 2일 동안 너무 힘들었고, 부모님도 너무 보고싶었고 집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느꼈기때문이다.
그렇게 내일 집에 돌아간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또 하룻밤이 지나가길 빌기만 하였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집으로 갈 생각만 하였다. 그렇게 상주라는 야영장을 떠나 집으로 도착하였을때 가족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정말 집처럼 행복한 곳은 어느곳에도 없을 듯 하다. 많은 훈련도 받고, 처음으로 부모님이 많이 보고싶다는 것을 느꼈고, 처음으로 집이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처 라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