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기록문/기행문

기록문/기행문

제목 천안박물관을 다녀와서
글쓴이 백도원
천안박물관으로! 천안박물관은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고 민속문화 소개로 특색을 알리며 역사체험의 장소로도 활용하는 교육과 소통의 장이다. 천안박물관에 가게 된 동기라면, 천안의 문화와 역사와 민속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천안은 대전이 충청남도에서 분리되고 나서 충청남도에서 제일 인구가 많으며 기술이 좋은 지역이라고 알고 있다. 이 정도라도 알지만, 천안시민으로서 천안의 더욱 더 자세한 역사와 문화 정도는 알아서 천안으로 방문 오는 사람들에게 소개를 해 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온 것이다. 천안박물관에는 총 6개의 전시실이 있다. 천안고고실, 천안역사실, 천안삼거리실, 기획전시실, 교통통신실, 어린이전시실로 나눠져 있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말은 바로 '중심지'라는 이야기다. 중심지라는 것은 으뜸이라는 말을 뜻하는 것이다. 먼저 천안고고실에서는 천안의 역사 유물과 그런 것들에 대하여 관람하였다. 천안이라는 명칭은 고려 태조 13년 천안부 설치 후부터 명명되어 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전의 기록은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발굴을 통한 고고학적 자료와 그 해석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 볼 수밖에 없었다. 천안고고실에서는 최근 개발 붐과 함께 많은 발굴조사를 통해서 밝혀진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 등을 중심으로 먼저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 유물들을 전시하여 어떤 변화과정을 겪어 왔는지 살펴 보고 두 번째 천안의 관방유적과 유물 등을 통해 천안의 지정학적 위치를 간접적으로 살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마지막으로 발굴과 그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연출을 통해 고고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사진과 함께 1전시실을 보니 금세 많은 시간이 가져갔다. 그리고 이 전시실에서 천안에 대한 여러 가지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 후로 2,3,4전시실을 보고나니 마지막으로 5,6전시실에서 체험을 해 보기로 하였다.


교통 전시실 5전시실에서는 봉수대, 찰방, 그리고 현재까지의 교통의 발달에 대하여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천안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의 요지라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경부선, 호남선 등이 천안역을 지나간다. 어린이 전시실 6전시실은 우리가 유물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함으로써 더욱 즐겁게 천안의 고고 및 유물과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유물들을 직접 탁본하거나 퍼즐을 맞추어보고 옛날 왕의 어차를 타 보고 또한 사또처럼 옷차림도 해 보고 증기기관차도 타 보았다. 그리고 영상도 보았다. 영상은 김시민 장군에 관한 것이었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어릴 때 한 고을의 원님이 지나갈 때, 당당하게 지나갈 수 없다고 하고는 사람들로부터 장차 큰 사람이 될 것이라는 지지를 받아온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물들을 조각해 보았다. 에밀레 종, 그리고 토기, 항아리를 조합해 보았다. 그리고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멋진 완성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퍼즐 맞추기도 있었다. 퍼즐 맞추기는 천안의 마스코트인 횃불 낭자의 퍼즐을 맞추기, 충청남도의 행정구역 맞추기 퍼즐, 그리고 천안군지도 맞추기 퍼즐이 있었다. 나는 천안군지도 맞추기를 해 보았는데 한자로 되어 있어 꽤 어려웠지만 다 맞추고 나니 정말 뿌듯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항상 현대 지도만 보다가 갑자기 옛날지도를 보니까 갑자기 좀 낯선 느낌도 들었지만 내가 맞춘것을 내가 보고 무엇인지 알게 되어서 정말 뿌듯하고도 기쁜 하나의 시간이었다. 이렇게 체험을 하여 1,2,3전시실에서 주로 봤던 천안고고에 대한 유적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맞춰보고 알아보게 되어서 뿌듯하고 기뻤다. 이번 천안박물관의 다녀옴은 정말로 뿌듯하고 기뻤다. 이번 천안박물관을 다녀오면서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천안의 고고 및 역사에 대하여 많이 생각해 보아야 겠고 정말 즐거운 천안박물관 견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