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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포원을 다녀와서.
글쓴이 노지수
창포원 탐방을 가다!

창포원에 다녀왔다. 창포원은 강북구에서 가까운 도봉산역에 있는 약용식물원이다. 다른 식물원은 모두 우리가 사는 강북구에서 멀리 있어서 항상 차를 갈아타며 다녀왔다. 그런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창포원이 생겨 정말 좋았다. 게다가 이곳에 있는 식물들은 모두 우리 생활에 이용되는 약용식물들이기 때문에 더 좋았다.
우선 내가 새로 알게 된 것에 대해.
창포와 붓꽃은 비슷하게 생겼다. (잠깐! 붓꽃은 꽃봉오리가 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허나! 다른 점이 있다. 창포 잎의 맥은 중간에 굵은 뼈대가 있다. 지세히 보면 잎 가운데에 잎맥이 일자로 있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붓꽃은 자잘한 나란히 맥이다. 또 한 가지! 붓꽃은 꽃이 화려하나 창포는 그렇지 않다. 창포는 꽃이 잎처럼 생겨서 화려하지 않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꽃창포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붓꽃이다.
붓꽃은 관상용이지만 창포는 약용식물이다. 단옷날 창포를 넣어 끓인 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고 술로도 담아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뿌리는 소화불량·설사·기관지염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가 어려서 배 아플 때 할머니가 다려주셨다는 익모초(꽃이 아주 예뻤다.), 무궁화를 닮은 부용, 당귀, 구절초 등 약용으로 쓰이는 식물들이 한 가득이었다. 그런 약용식물들을 효과별로 나누어 아로마테라피원, 십전대보탕원, 항암자원식물원 등으로 나누어 놓았다.
창포와 붓꽃에 대해 배운 후, 창포원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해가 뜨거웠지만 함께 간 내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다니며 구경했다. 하지만 엄마는 너무 뜨거워서 지친다며 가을이 되면 다시 한 번 데리고 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돌아가자고 하셨다.
돌아오는 길,,, 가까워서 정말 금방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가깝게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은 테마 식물원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