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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소설

제목 독서실 힐링 캠프-16
글쓴이 이담비
"방법을 모르잖아요. 전 아예 희망도 없고. 그냥 대학 안 갈려고요."
"대학 안 가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괜찮지.. 그런데 점수 안되서 그렇게 하는거는 난 반대다."
"아휴.. 몰라요, 몰라. 엄마가 저 그냥 공부 하지 말래요. 8등급이니까."
"민서야,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 중학교 때 친구 이야기인데.. 뒷담화 하는거 아니고 좋은 이야기야! 크크. 그 친구 이름이 미진인데, 그 친구가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쭉쭉 놀았어. 그냥. 숙제도 아예 안 하고, 거의 전교에서 소문난 애라나? 그랬대. 자기 말로는."
"하...."
"미진이가 공부를 시작한 것은 고3 8월 때 부터였어. 아주. 6년간 펑펑 논게 후회된다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수능을 봤어. 자꾸 등급 거리는 거 안 좋은거 알지만, 너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싶어서.... "
"네.."
"미진이가 원래 6월 모의고사 평균 6등급 끝자락이었대. 그런데 그 친구가 대학을 가고 싶다는거야. 다들 미쳤다고.. 했지, 그런데 미진이 말이야, 수능에서 전국 10 프로 안에 들고... 자기가 더 큰 목표가 생겼다고 한 번 더 수능을 보겠대서.. 보고 해서 지금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 잘 다니고 있더라고. 복수전공으로 심리학을 하겠대서 하고 있고 말이지."
"우와..... 대박..."
"내가 미진이랑 가까운 학교 다니고 있고 해서 자주 만나는데, 되게 행복해보이더라고. 경영도 재밌고 심리도 재밌다면서 좋아보여."
"하... 대박....."
"미진이 동기들이랑도 사이 좋아 보이고. 언니언니 거리면서 잘 지낸다나. 크크."
"하하하."
"저는 농과대학이랑 교육학과 복수전공 하고 싶어요! 한다면요. 히히."
"오호~ 잘 어울린다! 좋아좋아. 미진이처럼, 아니 더 열심히 해 봐. 한다면 된다. 나도 그걸 고3 되서야 알았지~. 절대 안 늦었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