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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소나기
글쓴이 최유진

소나기

 

                                           임유찬

 

쌓일 대로 쌓여버린

설움을 참지 못해

 

흘러 넘쳐버린 하늘의 눈물

 

잠시 후 뚝 그치는가 싶더니

한 번으론 부족한지

한 번 더 눈물을 터뜨린다.

 

알록달록 우산을 쓰고

많이 서러웠던 하늘을 바라보며

 

너도 많이 서러웠겠구나.”

하고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넨다.

 

 


가현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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