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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기다림
글쓴이 한영옥

어두컴컴한 마음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나

가만히 기다려준다.

문 하나 열 틈 없는 에너지로

가만히 들어봐준다

괜찮다 괜찮다

소리내어 우는 소리가 들리는 마음

말없이 보듬아준다

울어라 울어라

그래야 별이 뜰 자리가 생긴단다

환하게 비추어 줄

그 별이 자연스레 보일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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