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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파리
글쓴이 류호성
저 햇빛 아래
쓰레기장을 돌보시다가
살충제에 돌아 가시고

저깊은 화장실에서
탄생 하시어
식탁에서 장렬히
전사 하셨네.

그대 일전에
사람을 짜증나게 하시고
파리체에 살해 당하시었고

모기 동포와 함께
장렬한 최후로 끝을 맺였었다.

몇일 않되는 인생살이
위대한 업적 남기시었고
몇자 않되는 이름,
책에 새기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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