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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내 친구 누렁이...
글쓴이 변우상
내친구 누렁이..

누렁이가 아퍼요...
폐렴이래요...
전속상해서 미칠것만 같아요...
아빠는 주사를 넣으면서...
''아무래도 죽겠는데'
저는 아팠어요..
가슴이..
누렁이도 이런 저의 마음을 아는것 같아요..
기침을 제가 안 보이는 곳에서 하네요...
참 기특해요...
하지만 하지만..
누렁이가 미워요..
왜 아플거면서 우리집으로 오냐고..
누렁이는 저에게 아픔을 주었어요...
내 생애 가장 아픈 아픔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누렁이가 살았어요...
이번엔 좋아 미치겠어요...
하지만 하지만...
누렁이는 제대로 뛰어 놀지 못했어요...
발이 아팠기 때문에죠..
어떡하죠...
저는 애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 났어요..
누렁이가 뛰어 노는 거예요...
정말로 기뻤어요 미칠것만큼...
이제는 누렁이가 좋아졌어요...
누렁이가 지 스스로 병을 이겼어요....
신기해요..
제가 부끄러워요...
누렁이를 못 볼것 같아요...
미안 하다..
누렁아...
널 미워해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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