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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바람
글쓴이 키쿄우
바람이여 그릇된 것을 날리는 힘이여
그대의 그 푸른 힘이 내손에 모여
부정함을 멸하는 푸른 검이 될지라

바람이여 뼛속 까지 시린 차가움이여
그대의 그 차가움이 나의 두눈에 다가와
이 세상을 얼려 은색의 축복을 받은 땅이 될지라

바람이여 삶의 고동,생명의 원천 피보다 뜨거운 자여
그대의 그 붉은 뜨거움이 나의 심장이 되어
이 더러운 세상을 감싸 안을지라

바람이여
얼음의 차가움을 가진 잔혹한 자여
나의 창이 되어 세상을 얼릴 지어다

바람이여
피의 뜨거움이여
그 뜨거움이 나의 칼이 되어 세상을 가를 지어다

바람이여  
푸른 용의 회오리가 되어 나의 활이 되리라
그대의 푸른 힘이 빛이 되어 세상을 파각할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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