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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아까운 선녀
글쓴이 박민영
아까운 선녀
-선녀와 나무꾼-을 읽고



2학년 박민영

  가난한 나무꾼
  착한 나무꾼

  가여운 사슴아
  덤불 속에 숨으렴.

  착한 사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착한 사슴
  생명의 은인
  나무꾼에게
  소원을 묻네

  나무꾼은
  나야 뭐 장가나 한번,

  사슴은 사슴은
  이 산꼭대기에
  냇물이 있을거예요.
  거기 가면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나무꾼은
  열심히 꼭대기로
  올라가보니
  그 연못은 선녀의
  목욕탕이네

  나무꾼 선녀옷 훔쳐 가지고
  좋은 색시 구했네

  하지만
  사슴은 아이 넷을 낳기 전에
  그 옷 보여 주면
  안된데.

  나무꾼은 선녀가 불쌍해
  끝내 보여 주고 말았네

  선녀는 빨리
  그 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가네

  나무꾼 울고 울었네
  그 때 밧줄이 내려와
  잡아 올라가 보았네

  선녀도 아이들도
  다 모여서 잘 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