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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은 잊혀지고 있었다
글쓴이 최유진

      봄은 잊혀지고 있었다

 

                                            채은솔

 

봄꽃이 피기도 전

우리는 겨울을 다시 맞이했다

그 어느 겨울보다도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

 

금방 맞이할 줄 알았던

금세 웃고 떠들 줄 알았던

 

봄은 잊혀지고 있었다

 

평범했던 것들이 소중했다는 것을

소소한 것들이 큰 기쁨이었다는 것을

 

봄은 잊혀지고 있었다

 


가좌여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