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솜사탕
초등학교 3학년 정현진
비행기다!
비행기를 탔다.
내 자리는 포근하고 편안하다.
시원한 주스도 마시고
바싹한 빵도 먹으면서
창밖을 보니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달콤한
구름이 보였다
그 순간, 구름을 먹어 보고 싶어졌다.
빵 먹는 걸 멈추고
구름을 한참 쳐다본다.
구름이 지나간다.
도착하고 나서도 솜사탕 같은
구름 생각만 난다.
몽글몽글 구름이 계속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