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옛날에는 소가
밭을 일구며,
주인에게 끌려다니며
고생을 했는데,
이젠 그 기분을
왠지 알 것 같다.
치과에 엄마한테 끌려가고,
엄미한테 혼날 때 끌려가고,
그때만큼은
꼭 내가 일하러 가기 싫은 소가 된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