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흥중앙초등학교 2학년 2반 정우진 아빠]
커다랗게 빛나는 눈망울로 아빠와 눈 맞추며
옹알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의젓한 초등학생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시간이 참 빠르구나.
우진이가 몸집만한 새 책가방을 등에 메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입학식에 갔던 날.
아빠 역시 우진이를 처음 만났을 때 만큼이나
가슴 벅차고 행복했었단다.
우리 우진이
건강해줘서 고맙고 무엇이든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
아빠의 눈 속에 늘 사랑스런 우진이가 있듯이
우진이의 눈 속에 가슴 속에
멋진 아빠로 비추어지게 더욱 노력할께.
마주잡은 우진이의 손과 아빠의 손이...
그 크기가 비슷해지는 때가 됐을 때
멋진 친구로써 우진이의 손 잡아줄 수 있게 더욱 노력할께.
우진이가 가장 좋아하는 말...
멋~~진 우진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