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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청] [3기 신청합니다] 조르바와 춤을
글쓴이 김다운


#조르바와춤을 #홍윤오


진정한 자유인 조르바와 함께한 그리스 여행 


�� 유적지를 탐방하며 삶의 이유를 찾아보다 

나는 나플리오의 역사를 읽으며 아르고스만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풍광, 노천카페의 낭만과 여유를 즐겼다. (239쪽) 

그리스로마신화가 수시로 생각날 그리스에서 
말그대로 발닿는대로 여행한 작가는. 

조르바가 옆에서 말을 건네는 기분으로 
그 곳의 풍경과 음식,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매일 그림 엽서와 같은 풍경을 액자에 담고 사는 
그리스 사람들은 생각보다 형편없는 신용과 
나라의 재정상태에 허덕이는 상태였다. 

그러함에도 여행객에게 와인과 고기를 나누고 
매우 저렴하게 오렌지를 넘기며 웃는 그들. 

그들의 삶과 조르바의 자유로운 사상은 
작가가 그동안 바라온 행복의 기준을 바꾸었다. 

내가 가장 힘들고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너무나 배부른 소리고 오만했다는 것. 

생각해보면 나도 어느순간부터 위만 보며 살았다. 
나는 왜 저들 같지 못할까 답답해하는 나날이 
스스로를 죽이고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다. 

코로나19가 감기 정도로 넘어갈 날이 오면 
긴 호흡으로 한달여간 아이들과 
한 두 나라를 다녀와야겠다. 
골목을 다니며 사람냄새를 맡던 시절이 
서둘러 왔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진정한 자유인 조르바와 함께한 그리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