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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은 시인의 사회' 를 읽고...
작성자 박명준 작성일 2020-01-30
작성일 2020-01-30

 이 책은 웰튼 아타데미에 존 키팅이라는 선생님이 오셔서 첫 수업부터 학생들에게 명문대 합격을 위한 맹목적인 공부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창조적인 삶을 공부하라고 한다. 모든 억압과 그 모든 굴절된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살라고 가르치며 '카르페 디엠(Carpe Diem)' 즉 '오늘을 즐겨라' 라는 말을 던지며 그 말로 뒤바뀐 학생들의 삶을 다룬 책이다.

 '카르페 디엠' 이라는 한마디가 닐과 친구들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다. 이 말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놀라는 말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을 것, 바라는 것을 시간 낭비 하지 말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라는 말이다. 토드와 닐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고 사랑하는 여자 친구 크리스를 위한 낙스의 행동, 윌튼 아카데미에 불만을 드러낸 달튼의 행동이 '카르페 디엠' 을 실천한 예라고 볼 수 있는 행동이다.

 나는 존 키팅 선생님의 '그 누구도 아닌, 자기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고 편안하게 살기 위해 많은 사람들 안에 파 묻혀 있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비웃을까봐, 무시 할까봐, 내 뜻을 떳떳하게 내놓지 못하고 그 뜻을 접어버리든가 몰래 익명으로 해 버린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진로를 정할 때 대한민국은 성적순이니깐 공부 열심히 해서 교사나 의사 들의 한정적인 선택사항 안에서만 고른다. 하지만 정작 그 직업을 선택하면 대다수가 행복하지 않다. 자신의 자아와 개성의 맞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토드를 보면서 나는 캐머룬과 더 닮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토드처럼 위협을 무릅쓰고 하나의 일을 이끌지 못한다. 오히려 캐머룬처럼 점수가 깎일까봐 걱정하고, 퇴학당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칠 것 같다. 웰튼 아카데미는 최고의 명문 학교며 나의 노력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고 싶지 않아서, 미래의 나의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의 마음의 짐을 싣더라도 어쩔 수 없이 캐머룬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이 '죽은 시인의 사회' 라는 책을 읽고 나중에 내가 즐길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직업을 잘 선택하기 위해 나의 자아와 개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사하중학교 1학년 박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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