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자신의 다리로 걸어라
작성자 정현선 (4학년) 작성일 2003-10-21
작성일 2003-10-21
                      자신의 다리로 걸어라
              -부모님의 도움이 어디까지가 좋은가?-

   마마보이는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뭐든지 하고 자신이 결단력이 없는 아이다. 마마보이는 준비물도 엄마, 숙제도 엄마, 친구도 엄마, 학원, 학교, 심지어 노는 거까지 엄마가 정해주는 아이이다. 신문이나 친구들의 글을 보면 엄마의 역할과 비중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아이의 잘못도 있겠지만 아이를 이렇게 만드는 부모의 잘못도 크다. 아무 것도 결정할 줄 모르는 아이가  앞으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개척할 지 걱정이다.

부모님은 아이를 위한다고 하지만 많이 도와줄수록  아이의 생활을 망치고 있다. 왜냐하면 커서도 그 아이는 부모에게만 의지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가 자라는 데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처음부터 엄마나 아빠의 생각이 심어져 자신의 생각이 없는 로봇처럼  된다. 그러면 그 아이는 우리 사회에서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는 해가 되는 사람이 된다. 잘못하면 아이의 성격이 삐뚤어 질 수도 있고 자신의 부모에게 해가 되는 수도 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조금 도와줄지 몰라도 커가면서  부모가 도와주고 크면 클수록 자신이 할 일도 줄어든다. 그리면 부모가 힘들고 고독할 때 아이도  힘들고 나약해질 것이다.  부모가 꼭 도와줄 일은 도와주지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한다. 가족 약속을 하거나 아이에게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진정 아이를 위하는 것이다.
물론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면 좀 더 쉽게 일을 할 수 있고,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노력이 들어가야 일을 잘 하게 될 수 있다.  그래야 스스로 이 사회에서 살아 갈 수 있다.

부모가 자식을 마마보이로 만드는 것은 자식을 돕겠다고 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자식을 망치는 일이다. 마마보이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가 몇 가지는 삼가 해야 한다. 첫째, 아이 스스로 약속을 한다.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키도록 부모가 내버려 두어야한다. 둘째, 자기의 잘못도 인정한다. 아이들은 어떤 일 이 잘못 되었을 때 부모의 탓을 하기 쉽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자신의 잘못일 때가 많다. 예를 들면 아침에 엄마가 깨우지 않아서 지각을 했다든지 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셋째, 앞으로 미래를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야한다.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가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 것이며 자신의 꿈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단련시키는 것 그것이 최고다. 자신이 삶을  곧게 자신의 다리로 걸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