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부산의 한 여중에 재학중인 여중생입니다.
10월 1일짜로 2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이 났는데요, 얼마나 긴장되는 생활이었는지 .. 학생이 아니면 그 누구도 몸소 느낄 수 없는 압박감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길고긴 여름방학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그때,
중학교 2학년이면 너무나도 중요한 중간고사, 시험을 치루게 된것이지요.
지금,저는 마냥 기쁨니다.
학교 선생님들의 작은 배려덕분인지,, 전번보다 쉬워서, 성적이 많이 올라갔거든요,,.그래서 지금 시험전 부모님과 약속한 선물도 기대하고 있는중이랍니다.

여러분. 만약 지금 이글을 읽는 분이 학생이라면 더 잘 알겠지만..
시험., 정말 긴장덩어리이지 않나요?
일명 '벼락치기'로 매일 해결되는 시험을.. 이번에 또 만나게 된다는것이, 그 사실 자체가 너무도 고달프지가 않나요?

시험전은 물론 시험을 다 치고난 다음날도 계속해서 머릿속은 시험문제가 돌아다닙니다. 혹 틀린문제가 있기라도 하면 그 문젠. 꿈에서까지 나타나죠?
시험의 결과를 위해,. 오직 다른 친구들과, 인간들과의 경쟁과 자기계발을 위해 긴장하고 또 긴장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의 생활이 제 생각에는 참으로 비참하고 불쌍한것 같아요.
어쩌면 그런 생활이 학생이 해야할 의무일수도 있겠지만은 아무리봐도 나 그리고 세상의 모든 학생(친구)들이 녹초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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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고달픈 생활 모습..
정말 글로서 한번,, 멋지게 표현해보고 싶건만,
제 언어구사능력이 부족한것 때문에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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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치기 일주일전..
저는 초긴장상태. 계속되는 불안과 초조 속에 쉴새없이 헐떡입니다.
뭘 헐떡이냐고요?
그야 물론.. 의자에 안자 궁뎅이를 요리조리 비틀며 다리를 꼬우고 머리를 쥐어뜯는거죠.
평소 때 공부했던 내용도 시험기간 다시 공부할 때 보면 전부가 새로운 내용인것만 같고 조금밖에 남지않은 시험날을 생각하면 심장을 두근거립니다.

월,화,수,목,금,토,일,그리고 월.
시험은 대게 월요일날 치잖아요.
시험날이자 그 주의 첫째날인 월요일,
저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은 이제 숨을 못쉽니다.
전날.. 일요일 아무리 자신있게 공부했어도,
시험대열로 만들어진 책상과 의자에 앉아 시험지를 기다릴때면 누구나 콧구멍이 벌렁거립니다.
손과 발은 벌써 꼼지락거리고, 손바닥과 손가락 마디에는 저마다 축축하게 땀이 삐져나와 있어요.
아무리 교복치마에 땀을 닦으려 해도 오히려 땀은 더 흘릴뿐 진정이 되지가 않는걸요.
1교시 시험 후,
다음시험을 위한 짤막한 복습과 또한번의 긴장의 절정을 느낍니다.
시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따라 하루에 3,4과목씩을 치고 3일 동안 9내지 11과목을 치는데요..
저는 둘째날 제일 컨디션이 안좋거든요.
첫째날은 그전날의 엄청난 에너지를 동원하여 공부하였기에(그 과목을) 성적이 안정적이며, 둘째날은 첫째날 너무 무리한 나머지 몸이 피곤해 공부대신 잠으로 시험준비를 해서 전날보다 성적이 덜좋은거죠.
마지막날..
어떻냐고요?
그날.저는 이를 악~물고.
남은건 단 하루다.!
마지막날 승,패가 가려진다.!
꼭 시험에 걸린 선물을 놓치지 말자.!
하고 다짐, 또 다짐을 하고는 소리친답니다.
어머니가 안계실 때에 말이죠.

모든과목의 시험이 종료되고.
저는 '휴~우'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어떨때는 절망으로 가득찬 울부짖음을 할 때도 있지만 요즈음 저는 이런 시험의 고난,고통을 그 결과로 회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학생의 시험 스트레스는 물같은 것이라고요.
보이기는 하나 손으로 잡아 보여줄수는 없으니까요.;
엄청난 시험스트레-스 휴유증이 아직도 저를 놓아주지 않네요.
하지만 머지않아 회복될거라 믿어요.

지금까지의 제글을 쭉 한번 읽어볼까요?
제가봐도 정말 산만합니다.
어쨌거나.
저는 많은것을 알고 생각합니다.
즉. 즉인 시험에 대해서 말이죠.

여러분들은 아실꺼예요.
인간이니까. 시험의 잔혹함을요.
결과로서 사람을 변화하게 만드는 그 잔인함을요.
한번더! 어쨌거나.

모두가 이해해주시길 빌래요.
시험의 근심과 그 휴유증을.
또 그것을 글로 표현한 제 모습을.

그럼 이상..
시험 스트레스에 대한 발표..(발표물 작성..인가? ^0^)를 그만두겠어요.(끝내겠어요..온가?)

안녕!
(...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