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태양은
오직 진실한 자에게만
허락 되느니
그 누구도
당신을 똑바로 올려다 볼 수 없습니다

천년의 율법을 어겨
한낮 껍데기에 지나지 않은
진실한 자가 되었으매
나는 한치앞도 못보는
눈먼자가 되어 마땅합니다

가히 나를 불쌍히 여겨
크나 큰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면
나는 당신의 영원한
노예가 되어도 기뻐 날뛴진대

한여름의 태양은
오직 진실한 자에게만
허락 되느니
나 역시 진실되지 못함이 서러워
자꾸 눈물만 흐릅니다







고1 정은주 입니다
닉넴 - 충재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