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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노을
작성자 유예지 작성일 2003-05-09
작성일 2003-05-09
내가 다섯살까지만 해도
저기저 산마루에 걸리던 해가
이제는 산마루 오시기도 전에
산 속으로 쏘옥 사라지며
빠알간 물을 남기며 가시는 게
얼마나 서운한지
산중턱 걸린 햇님이
빠알간 색 물을 번지면서
나한테 불같이 따뜻한 마음을
주시는 햇님
고마워요


-범계초등학교 6학년 유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