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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작성자 김병옥 작성일 2003-03-26
작성일 2003-03-26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라는 책은 어머니께서 한 번 읽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나에게 권해준 책이다.
처음 책을 읽을때는 너무 두꺼워서 읽기가 싫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아주 재미있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란 책은 인천 괭이부리말이라는 마을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적은 일이다.
괭이부리말에는 영호 삼촌, 김명희 선생님,동준이,동수,명환이,숙자,숙희,숙자엄마,호용이를 비롯하여 여러아이들이 있다.
괭이부리말에는 대부분 가난하고 공부에는 흥미가 없고, 나쁜 패거리와 어울려다니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고한다.
동수도 그 중 하나였다.
저번에 본드를 하다 경찰서에 간 동수는 또 본드를 해서 구치소에서 법정까지 가서 변호사한테 영호삼촌이 돈 줘서 동수가 풀려나게 됬다.
숙자네는 숙자와 숙희가 쌍둥이자매이다. 아버지가 술마시고 엄마를 때려서 엄마가 집을 나갔다 아버지가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엄마와 약속을 하고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셨다.  숙자와 숙희는 엄마가 다시 도망갈까봐 엄마 눈치만 보았는데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안심했다.
그런데, 마음을 고쳐먹은 숙자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셨다. 숙자네 집은 다시 어려워지지만 영호삼촌과 마음씨좋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용기를 잃지않고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동수는 구치소에서 풀려나 착한아이로 변하면서 다니기 싫어했던 학교를 다시 다닌다. 그리고 구치소에서 풀려날 때 영호삼촌이 대신 내준 돈을 갚기 위해 신문배달을 하고 공장에도 다니면서 열심히 살아간다.
동수와 동준이 형제는 어머니가 없이 아버지와 같이 살았는데 아버지마져 돈벌러 나간다고 나가신후로 몇 개월째 소식도 없이 들어오지 않자 영호삼촌이 두형제를 자기집으로 데려와서 밥도 먹여주고 같이 살자고 한다. 너무너무 착한 사람이다.
얼마뒤에 영호삼촌집에 호용이란 아이가 와서 같이 살게되었다. 호용이 아버지는 영호삼촌이야기를 들었다며 일본에가서 돈벌어 올테니 반년만 데리고 있어주라는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렸다.
나는 그런 것을 보며 눈물이 핑 돌았다.
처음엔 너무 두꺼워서 못 읽겠다고 했지만 책에 빠져들어 안 읽을 수가 없었다.
누구에게 추천해도 좋은책이다.
책에 나오는 영호 삼촌이나 선생님은 너무 훌륭한 사람들이다.
불쌍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영호삼촌, 또, 가난해서 희망을 가지지 않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선생님.
나도 크면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아이 들에 비해 훨씬 좋은 생활을 하고 있구나!  또 편한 생활을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나면 괭이부리말에 가보고 싶다. 그래서 왠만하면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난 이렇게 사는 것에 불평하지 않고 살아야겠다.
난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님 없이도 원망을 조금밖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아주 좀 가난하다고 하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얼마나 편한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아 부모님께 공경하고 고마워 할 것이다.
만약 앞으로 괭이부리말 아이들 2탄이 나오면 그 책을 읽고 싶다.
이책은 너무나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기 때문이다.
커서 내 아이들이 용돈이 조금이다고 하면 지금 괭이부리말아이들은 아예 용돈이 없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