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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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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나나》이며, 졸라 하면 《나나》를 연상할 정도이다. 사실 이 작품은 졸라의 문학적 특질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어도 장점과 단점을 포함하여,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나나》는 <루공 마까르 전서>의 제 9 권으로, 한 미모의 창녀 나나를 둘러 싼 상류사회의 사람들이 붕괴해 가는 과정을 그려놓은 작품이다. 때로는 극장의 무대에 서기도 한 고급 창녀와 같은 부류가 갖는 생활의 폭에 의하여 주인공 나나를 그리고 있다. 나나를 둘러싼 남자들은 반드시 상류사회의 사람들뿐이 아니라 하층 계급의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거의 중류 이상의 사람들이 특히 상류사회의 사람이 많다. 그러면, 주인공 나나는 어떠한 여성인가? 이를 작자 자신의 창작 노트를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정신적인 면으로서는 선량한 아가씨이며, 이것이 전부를 지배하고 있다. 그 여자는 그 천성에 따르는데, 연민의 정이 많은 까닭에 결코 악을 위해 악을 행하지 않는다. 마음은 변하기 쉽고, 정신은 항상 동요하여, 한없는 변덕을 나타낸다. 내일이란 날은 존재하지 않는다. 잘 웃고 쾌활하고 미신적이고, 선량한 신을 두려워한다. 동물이나 친척을 사랑한다."
"초기에는 아주 게으르고 조잡하나 나중엔 귀부인을 자처하고 몸단장을 잘한다. 이와 동시에 남자를 이용하는 도구로 생각하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하나의 자연력과 파괴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그녀가 스스로 원하여 그렇게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졸라의 제자 알렉시스에 의하면, 졸라가 생각한 것은 당시의 높은 프랑스 문명이요, 상류사회의 파괴자인 근대적 창녀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그녀의 기이할만큼 강한 매력에 의하여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파산하고 허탈감을 느끼고 바보가 되는 일단의 사람들을 묘사한 것으로 보았다.
이에 대한 --《나나》에 대한--비평계의 반향은 어떤 것이었을까. 졸라의 대부분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 대해서도 신문에 발표되자 곧 비난과 공격이 시작되고, 드디어 출판되자 그것은 절정에 이르렀다. 이는 중죄 범인에 대한 것보다 더 격렬한 분노와 욕설이었다. 어떤 사람은 《나나》를 읽으면 구역을 느끼는데, 이것은 인간의 육체를 노출시켰다기보다 오히려 수육을 노출시킨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요컨대, 《나나》를 외설문학이라고 비난한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신문 잡지의 그러한 일률적 혹평 속에서 에밀 베르쥘라만이 <현대생활>지를 통하여 졸라를 지지지하고 있다.--이 소설은 독자에게는 고통스럽고 무자비한 작품이지만, 진실을 성실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노출시킨 것이며, 좋은 교훈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니까 졸라를 너무 비난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이제부터의 소설은 <양세계 평론>지가 좋아란 감상적 소설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어떤 진실을 밝히며 냉정한 관찰의 총화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그런 뜻에서 《나나》는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어쨌든 '좋은, 유례없는, 귀중한, 아주 용감한, 그리고 아주 수준 높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베르쥘라가 말하는 것처럼 《나나》에는 많은 날카로운 진실의 묘사가 있고 작자의 비판적 의도라든가 윤리적 의도가 충분히 나타나 있으며, 게다가 전체의 구성과 세부 묘사 등이 아주 훌륭한 수법으로 그러져 있다. 그러나 다 읽고 난 다음 《목로주점》이나 《대지》가 안겨주는 것과 같은 감동이 없다.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다. 그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생각되겠지만 그 주된 것 중의 하나는 졸라가 나나와 같은 여자와의 생활에 무감동하고 경험이 없는데도, 이를 머리와 상상력에 의하여 전개한 까닭에 독자의 마음을 흔들 만큼의 산 인간과 생활의 깊이와 맛을 갖지 못한 점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 2 제정 시대의 퇴폐상을 보여준 걸작
뗀느와 르낭에 의하여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실증주의적 방법을 의식적이고 조직적으로 소설에 적용한 작가가 바로 에밀 졸라(Emile Zola)이다.
그는 1840년 4월 2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부친 프란체스코 졸라는 이탈리아인 토목기사였고, 그 무렵 마르세유에 살고 있었는데, 사업관계로 파리에 체재 중 에밀리 오베를라는 프랑스 아가씨를 만나 사귀다가 1839년에 결혼하게 되었다. 그들은 에밀 졸라를 낳은 후 2년 반쯤 그대로 파리에 살다가 남부의 엑스 앙 프로방스로 옯겼다.이 자그만 고시에 수도를 끌어대는 제방을 건설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졸라는 1858년 다시 파리로 옮길 때까지 유년기 및 소년시절을 여기서 지냈다. 그러나 7세 때, 부친을 잃고 모친의 노력에 힘입어 중학교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동급생 뽈 세잔 등과 함께 남불의 맑고 풍요한 자연에 몸을 담고 시를 읊거나 예술을 이야기하는 즐거운 나날을 보내기는 하였으나, 일찍부터 생활고의 쓰라린 체험을 겪었다.
파리의 쌩 루이 고등학교에 전학을 한 후에도 집안의 궁핍은 날로 심하여, 졸라는 모친과 헤어져 노동자들이 사는 거리의 지붕 밑 방에서 혼자 외롭고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1859년, 그는 두 번에 결쳐 이과대학 입학자격 시험에 응시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그때 이미 부친의 뜻을 받들어 기사가 되느니보다는 오히려 시인이 되어 자기의 뜻을 이루어 보겠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그는 몽상적이었으며, 잘 먹지도 못하면서 시를 쓰는 일에 열중하여, 위고나 뮈쎄에 대항할 방대한 서사시 《사랑의 희극》과 《존재의 연쇄》등의 작품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성공을 보기 전에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1862년, 대출판사 <아셰뜨> 서점의 일개 점원으로 들어가 자활의 길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비로소 문단의 현실과 접촉하고 거기에 발을 들여놓음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 무렵, 서점에 가끔 나타나는 뗀느와 접촉함으로써, 그는 그 당시의 지배적 풍조였던 과학적 실증주의에 물들기 시작하여, 실증주의를 과학적으로 일보 더 밀고 나간 자연주의를 제창하고, 그의 주이에 모빠쌍, 위스망, 쎄아르, 에니끄, 알렉시스 등의 젊은 작가들을 모아 드디어 저 유명한 <메당의 그룹>(1877)을 형성하였다. 그들은 1870년의 보불 전쟁을 주제로 한 각자의 단편소설을 묶어서, 1880년에 《메당의 야화(Les Soirees de Medan》를 간행했는데, 이것은 이른바 자연주의의 선언으로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자연주의의 중심인물이 된 졸라는 꾸준한 노력에 의하여 에드몽드 공꾸르의 실시를 초래할 만큼 문단의 명성을 획득하였다.
따라서 그 당시의 사실주의 문학이 자연주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졸라의 힘이 크게 작용하기는 하였으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자연주의(Naturalism)>라는 말이 졸라에 의하여 창시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850년경부터 샹플뢰리 등이 <사실주의(realism)>라는 말을 빈번히 문학비평에 사용하여 사실주의 문학을 추진하고 있을 무렵, 이미 <자연주의>라는 말은 거의 비슷한 문학적 경향을 지적하며 쓰여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두 단어는 한동안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는데, 그러는 동안에 문학이 자연과학적·생물학적·생리학적 방법을 더 강하게 받아들이고, 특히 졸라가 자연주의라는 말을 애용하여 비평과 창작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그 이름이 정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880년대의 과학만능주의에 뒷받침되어, 한때 자연주의 문학의 황금시대를 가져오게 하였다.
자연주의는 1890년경에 결국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나, 졸라는 1898년, 군부의 정치적 음모에 희생이 되어 유형당한 유태계의 드레퓌스 대위를 옹호하기 위하여 과감한 투쟁을 시작했고, 이른바 <드레퓌스 사건>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그 때문에 군부 비방죄란 죄목으로 1년의 징역과 3쳔 프랑의 벌금형을 받았는데, 곧 영국으로 망명하여 여전히 투쟁을 계속하였다. 1899년, 특사에 의하여 귀국하였는데, 1902년 9월 28일, 난로의 고장에 의한 가스 중독으로 사망하여 몽마르뜨르 묘지에 묻혔다가 1908년에 빵떼옹으로 이장되었다.
졸라의 초기 작품은 낭만주의로부터 탈피하지 못한 평범하고 달콤한 소설뿐이었다. 그러나 플로베르, 쌩뜨 뵈브, 특히 뗀느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된 졸라는 뗀느의 이른바 '악덕이나 미덕도 황산염이나 설탕과 같은 합성물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내건 소설 《떼레즈 라깽(Therese Raquin)》을 발표함으로써 비로소 자연주의 문학에 도달할 수가 있었다.
그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남편의 동료와 간통을 한 떼레즈는 그 정부와 공모하여 남편을 세느강에 던져 죽이고 정보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후 그들은 죽은 남편의 망령에 의하여 고통을 받고, 공모자끼리 상대방의 배반을 두려워하며 서로 미워하게 된다. 그리하여 떼레즈는 상대방이 먹이려던 독약을 상대방과 함께 마시고 죽는다.
졸라는 이 소설을 <감각과 행위의 기록>이라고 하여, '외과의사가 시체에 대하여 행하는 해부와 같이 썼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각 장은 생리학적 병세의 예증에 관한 연구'이며, 떼레즈와 그 정부의 후회와 고통은 '단지 기관의 고장에 의한 것'이라고 단언하여, 자연주의 문학에 대한 그의 이론을 최초로 제시하였다.
그리하여, 발자끄가 <인간 희극(Comedie humaine)>에서 시도한 것을 자연주의 수법에 의하여 과학적·실증적으로 이룩하려 한 것이 <루공 마까르 전서>(20권, 1871∼1893)이다. 이 전서는 <제 2 제정시대에 있어서의 한 가족의 자연적·사회적 역사>라는 부제가 붙은 소설집인데, 루공 가와 마까르 가의 두 집안의 결합에 의하여 태어난 가족들이 제 2 제정시대라는 자본주의 개화기에 있어서의 정치적·사회적 기구 속에서 어떠한 발전을 하고 어떠한 운명에 놓여지는가를 실험적으로 연구한 보고서의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가족의 세대마다 여러 가지로 변천하는 운명을 통하여 사회 전체를 독자 앞에 부각시켜 보려는 작자의 의도가 그 밑바닥에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제 1 권 《루공 가의 운명》(1871)을 비롯하여 제 20 권 《빠스칼 박사》(1893)에 이르기까지 거의 일 년에 권씩 간행되었다. 등장인물은 천 명이 넘고 환경도 잡다하여, 시골로는 《루공 가의 운명》, 파리의 대시장으로는 《파리의 복부》(1973), 교회로는 《모레 신부의 죄》(1875), 또한 술집으로는 《목로주점》(1877), 광산으로는 《제르미날》(1885), 백화점으로는 《귀부인의 낙원》(1883) 등이 무대로 되어 있다. 그리고 정치가·은행가·상인·노동자·창녀·식모·군인 등 모든 계급이 묘사되고 있다. <루공 마까르 전서> 20권 전부가 걸작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 대표적인 것을 골라 보면 여기에 옮긴 《나나(Nana)》(1880)을 비롯하여, 부지런하고 성실한 아내이지만 남편이 술을 먹고 게으른 까닭에 점점 사회의 밑바닥으로 떨어져 결국 굶어 죽게 되는 세탁소 여자의 일생을 통하여 파리의 노동자들의 생활을 그린 《목로 주점》, 북불의 탄광 지대에서 일어난 스트라이크를 중심으로 하여 광부의 생활을 그린 《제르미날》, 프랑스의 곡창이라고 불리는 보스 평야의 물욕과 육욕을 마음대로 행사하는 농민들의 생활을 그린 《대지》(1887), 복잡한 애정 문제를 다룬 일종의 추리소설 《수인》(1890)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루공 마까르 전서>를 쓰고 있는 도중에,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을 옹호하기 위하여 하나의 선언문으로서 《실험 소서론》을 발표하였다. 이 이론서는 당시의 자연과학과 실증주의 사상의 유행을 그 배경으로 하여 쓰여진 것으로, 그 직접적인 동기는 1865년에 간행된 끌로드 베르나르의 <실험의학서설>에 있다. 졸라는 <실험소설론>의 서문에서 자기의 이론은 전적으로 베르나르의 실험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의학이라는 말 대신에 소설이라는 말을 바꾸어 놓으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면밀한 관찰에 의하여 가설을 세우고, 실험에 의하여 그 배후에 있는 결정론을 끌어내려고 하는 과학적 방법을 그대로 소설에 적용하면서, 소설가에 대하여, 관찰자임과 동시에 실험자이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선 주인공을 유전과 환경이란 면에서 관찰하고, 이어 그 인물에 대하여 일련의 시련을 가하며-즉 실험을 하며-상황과 인간과의 인과관계를 그려내는 것이 소설가의 일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졸라에 의하면, 이상주의 소설은 관찰과 실험에서 벗어나 있고, 현실을 출발점으로 하는 이 실험적 방법은 인간과 사회의 유기적 연관, 즉 근원적 결정론을 발견함으로써, 자연적 인간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경우, 소설은 과학이 되고, 소설가는 숙명론자가 아니라 결정론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 《실험소설론》이 발표되자, 곧 수많은 반론이 제기되었는데, 사실 인간과 인간의 사회를 자연과학과 같은 방법에 의하여 해석하려고 한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으며, 거기에는 끌로드 베르나르가 말하는 의학적 실험이 갖는 엄밀성도 없거니와 객관성도 없고, 따라서 그 결론은 졸라의 공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에 현실을 묘사한다는 역할을 부여한 데에, 《실험소설론》이 보여준 문학이론의 중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이제 자연주의 문학이 종식된 지 이미 80여 년이 지나고 졸라가 사망한 지도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여기서 자연주의 문학이 왜 쇠퇴하고 종식되었는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으나, 어쨌든 그 이후의 문학은 자연주의의 외향적이고 생리학적인 탐구와는 별도의, 보다 내성적이고 심리학적인 탐구의 문학으로 되었다. 따라서 그러한 20세기의 작가와 비평가 중에는 자연주의 문학과 졸라를 경시하는 자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정도의 차는 있다 하더라도 그를 여러 가지로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는 작가와 비평가도 적지 않음은 사실이다.
졸라의 사망 후, 그를 존경하던 사람들은 <에밀 졸라 친목회>를 만들고 일년에 한 번, 10월 첫째 일요일에, 이제는 가난한 병약자의 요양소로 되어버린 왕년의 <메당의 별장>에 모여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그때는 언제나 저명한 문인이나 학자가 졸라에 대한 기념 강연을 하였다. 1954년에는 장 게노, 아르망 라누, 삐에르 꼬니 등이 강연하였으나, 이전에는 쥘 로맹, 아라공 등이 <졸라 문학>의 오늘의 의의와 드레퓌스 사건 당시의 그의 영웅적 행동을 열렬히 찬양하기도 하였다.
요즈음 일부의 비평가들이 졸라론을 쓰는 글들에서 자주 주목되는 것은 사실주의의 전형을 스땅달이나 발자끄의 문학에서 받아들이고, 자연주의는 그 파생이기는 한지만 비정상적이고 말초적이며 사진과 같은 사실 추구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사실주의의 발전이기보다는 오히려 반사실주의라고 평하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너무 단순하고 조잡한 비평이라는 점만 여기서 지적해 두기로 한다.
어쨌든 졸라는 오늘에도 살아 있다. 그것은 19세기의 여러 대가들과 함께 아니, 오히려 그들보다 더, 그의 작품이 많이 읽히고 게다가 영화화되고 있는 사실을 미루어보아서도 알 수 있다.
[宋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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