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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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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항(수지고교 교사)
책의 가치와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넓게는 인류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대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며 좁게는 개개인의 지식함양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에 영향을 주어 바람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책을 읽는 독서가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하고 필요한 것인지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독서는 필자와 독자가 문자라는 표현 수단을 통하여 상호간의 의사를 소통하는 과정이다. 또한 지식이나 내용을 파악하는 사고력, 비판력, 감상력 등의 정신 기능을 계발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을 통하여 다양한 취미 생활, 올바른 진로나 직업의 선택, 합리적인 소비생활 등의 개인적인 활동에 대한 정보의 획득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의 공적이고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사실적 정보나 가치적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또한 개인이나 공적으로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얻기 위한 방책으로 독서를 하기도 하며, 전문 지식을 통해 높은 수준의 학식과 문화적 안목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독서를 한다.
우리는 이러한 독서를 통하여 지식을 얻고,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며 정서 순화를 통해 인격과 가치관 형성하는데 영향을 받고, 높은 수준의 정신적 기능이 신장됨으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아 실현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다고 보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의 획득과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이 필요하고, 그 방법으로 다양한 방면의 독서를 통하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어 학자이신 일석 이희승님께서는 '독서와 인생’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서적은 어떠한 종류를 막론하고, 그 저자가 적거나 많거나 간에 자기의 체험과 상상력 또는 추리력을 근거로 하고 토대로 삼아서 저작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무한한 노고와 오랜 세월의 연마를 거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노작의 결정체인 서적을 읽는다면, 저자의 장구한 기간의 체험이나 연구를 독자는 극히 짧은 시일에 섭취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서적에서 얻은 지식이나 암시에 의하여, 그 저자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새로운 지식을 터득하게 되는 일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서적은 어두운 거리에 등불이 되는 것이며, 험한 나루에 훌륭한 배가된다"고 일러왔다.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지만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만큼 정보의 옥석을 가릴만큼의 지식과 능력을 갖추었는가를 생각해 보자.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오히려 정립되어 있지 않은 우리의 가치관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차분한 마음으로 좋은 책을 선정하여 작가의 사상과 체험, 가치관을 통하여 한걸음 성숙된 사람이 되도록 독을 투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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