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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는 책을 가슴에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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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타고 난 소질이 다르고 능력이 다릅니다. 한 부모 슬하에서 자란 형제 자매도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며, 같은 스승 밑에서 가르침을 받은 제자도 우열의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이 출발한 마라톤 선수들이 모두 금메달을 따는 것이 아니며, 함께 공부하고 졸업하는 여러분들이 모두 우등상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이처럼 능력의 차이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꿈입니다. 꿈은 노력을 만들고 노력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는 선생님 한 분은 어려서부터 서예에 관심이 많았는데 서당에 다니며 천자문을 익히고 명심보감을 깨우치는 동안 필력도 상당히 다듬어졌습니다. 한 번은 등산을 갔다가 낡은 비석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구한 세월에 걸쳐 풍우에 씻겨 제 모습이 없어진 것이었지만 비석에 새겨진 서체가 그 분의 마음을 그렇게 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비석의 서체에 관심을 가진 것이 이제는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꿈은 사람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여러분 같은 청소년기에는 무엇보다도 꿈을 가지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들의 앞날은 독서를 가까이 하는 청소년의 자세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서는 개인의 인격 형서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유용한 정보를 가려내는 독서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책을 읽는 것이 몸에 배어야 합니다. 손에는 책을, 가슴에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충렬여자중학교 독서방송 원고 발표 학생:이봄내/지도교사:이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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