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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
옛날 지혜가 가득했던 한 사람이 하루 24시간을 이렇게 나누었다고 합니다.
9시간 일하고 6시간 잠자며 5시간 놀고, 나머지 4시간 중에서 3시간을 책 읽는 시간으로 삼으면 만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하루가 참 많은 시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9시간 일하면 게으르지 않은 사람 축에 들고 6시간 잠자면 잠이 부족하지 않고 5시간 놀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리고 3시간 책을 읽으면 웬만한 책 한 권은 읽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도 1시간이 남으니 하루는 참 깁니다.
나쁜 버릇을 가지기는 쉽지만 좋은 습관을 가지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책을 읽는 버릇 역시 어렵지만 잘 들여야 합니다.
책을 많이 제대로 읽고 있는 학생들은 우선 사려 깊은 눈으로 주변을 보며 덤벙대지 않고 사용하는 말들이 정돈되어 있으며 어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습니다. 할 말을 똑똑하게 하고 필요없는 말을 횡설수설 떠들어대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다고 말할 때가 많은데, 하루 24 시간을 한번 나누어 봅시다. 공부하고 다른 일을 하느라고 정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한 시간은 책 읽는 시간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건강한 육체를 위해 밥을 먹듯이 건강한 정신을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으면 정신이 배고픈 상태가 되고, 배고픈 정신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주인 노릇을 하게 되면 보기 흉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만답니다. 그런 사람은 보는 이들에게 불쾌함을 주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조금의 보탬도 될 수가 없답니다.
음식은 너무 많이 먹었을 때 탈이 나지만 좋은 책은 아무리 읽어도 탈이 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 중학교에서 오백 권, 고등학교에서 오백 권을 읽고 대학에 가면 공부가 저절로 즐거워지며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할 사람인지 분명히 알고 있는 가치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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