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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가까이 하자 |
한 권의 책이라도 정성을 다하여 읽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요즘 우리들은 무엇이든지 빨리 빨리 하려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몸에 배어 손쉽고, 간단한 것만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빨리 빨리 얻어지는 눈에 보이는 지혜와 얄팍한 지식은 그만큼 빨리 버려지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합니다. 마음 속에 새겨지는 것이 없고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은 바른 지식이 아니겠지요?
옛날 우리의 선조들은 책을 읽는 일을 멋스럽게 생각하고 바른 자세로 차곡차곡 지식의 향을 머릿속에 담았습니다. 우리들도 선조를 본받아 단 한 권의 책이라도 또박 또박, 바른 자세로 앉아서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바른 자세는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대고 두 발을 모으고 똑바로 앉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과 눈과의 거리는 30cm정도로 띄우고 책을 바로 세워 읽습니다. 책과 눈의 각도는 90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과 비교해 보고 느낀 점을 메모하면서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그리기나 독후감, 일기 쓰기 등으로 느낌을 표현해서 기록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습관을 기른다면 지식이 쌓이게 되고, 지혜가 모아지게 되고, 아주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됩니다.
이 작은 실천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고, 좋은 생각을 갖게 하여 바른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빨리빨리'가 아니더라도 큰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한 권의 책이라도 천천히, 바르게, 반복하여 읽도록 합시다.
대구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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