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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자연스럽게 쓰세요 |
편지는 멀리 떨어진 친척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그러니까 말로 할 것을 글로 써 보내는 것이지요. 지금처럼 전화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편지에 자세한 소식을 전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편지는 언제 받아도 마음이 두근거리고 기뻤습니다. 특히 멀리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자식이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군에 간 아들이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는 사연이 구구절절하여 읽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습니다.
요즈음은 모든 소식을 전화로 빠르고 간단하게 전하게 되니 왠지 사람들의 마음이 메말라 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편지는 아직도 꼭 필요하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연을 글로 자세하게 표현하여 꼭 정해진 사람에게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편지를 쓰는 까닭
1) 서로 마음을 전하고 정을 두텁게 하기 위해 씁니다.
2) 만나서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을 때 편지로 자세하게 씁니다.
3) 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곳에 있는 사람에게 씁니다.
4) 자기 심정을 누구에게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을 때 씁니다.
편지를 쓰는 방법
편지는 격식에 맞춰 써야 합니다. 쓴 사람의 이름을 쓸 때, 웃어른께는 올림, 친구에게는 ‘씀’이나 ‘○○에게’ 등으로 씁니다.
예) 편지의 짜임
| 순 서 |
쓰는 방법 |
쓸 내용 |
| 처음 |
호칭 |
편지를 받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호칭이 달라진다. |
할머니 보셔요
친구 상민이에게
존경하는 선생님께
고마운 국군 아저시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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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인사 |
주로 계절에 대해서 씁니다. |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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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 문안 |
받는 사람의 안부를 묻습니다. |
그 동안 건강하셨어요.
아픈 이는 치료를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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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식 |
나의 소식을 전합니다. |
저는 학교에 잘 다니고…
지금 컴퓨터를 배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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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
하고 싶은 말 |
하고 싶은 말을 씁니다. |
부탁하는 말, 전하는 말 등, 편지를 쓰게된 내용을 자세하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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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부분 |
끝맺는 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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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안녕을 빈다. |
할머니 더욱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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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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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쓴 날짜 |
2000년 4월 24일 |
| 이름 |
쓴 사람의 이름을 쓴다. |
손자, 상민이 올림
친구 상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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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1) 편지 받는 사람이 누구인가? 어른인가, 친구인가? 선생님인가에 따라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2)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세하게 분명하게 씁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주앉아 얘기하듯이 자연스럽게 씁니다.
4) 글씨를 또박또박 정성껏 씁니다.
5) 편지 봉투의 주소, 이름을 규격에 맞춰 정확히 씁니다.
6) 편지를 받았을 때는 답장을 꼭 빨리 해 줍니다.
편지의 종류
1) 문안 편지 : 보통 많이 쓰는 편지로, 그 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편안함과 편안하지 못함)를 묻고 이 쪽의 안부를 전하는 편지.
2) 위문 편지 : 어떤 어려운 일을 치르거나 병 중인 사람, 또 일선에서 수고하는 국군 아저씨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편지.
3) 축하 편지 : 생일, 졸업, 합격 등 기쁜 일을 축하하기 위해 보내는 편지.
4) 초대 편지 : 어떤 행사(전시회, 발표회 등)나 모임에 참석해 달라고 청하는 편지.
5) 주문 편지 : 어떤 상품이 필요해서 보내 달라고 부탁하는 편지.
이 밖에 새해 연하장, 크리스마스 카드, 엽서 등 같은 편지도 있습니다.
편지 봉투 바르게 쓰는 방법
규격 봉투에 주소와 우편 번호를 정확하게 쓰고, 우표도 바르게 붙입니다.
멀리 있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게 정이 담긴 편지를 보내세요. 또 아버지, 어머니께도 편지를 써 보세요.
[소년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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